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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으로 사라진 건설사 재조명③

양적·질적 성장 후 건설경기 집중타격 ‘벽산건설’

김길태 기자   |   등록일 : 2018-05-11 13:41:26    최종수정 : 2018-05-21 00:5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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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재판부는 벽산건설의 기업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했다/자료=urban114]

중동 붐 타고 해외 건설 사업에 진출
건설경기 악화, 수주부진, 유동성 부족…결국 파산

1958년 모태인 한국스레트공업으로 출발한 벽산건설은 중견종합건설업체로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과 지난 2010년 2차례에 걸쳐 워크아웃을 신청하는 등 부침을 겪었다. 화사하게 핀 꽃을 형상화한 '블루밍'이라는 브랜드를 앞세워 2000년대 들어 공격적인 주택사업을 벌이며 한때 도급순위 15위까지 뛰어오르는 등 전성기를 구가 했다.

고 김인득 명예회장이 1950년대 초 극장업을 시작으로 한 벽산그룹은, 1958년 11월 한국스레트공업(주)란 명칭으로 건축자재와 관공사 등을 주력으로 하는 건설업을 창립했다. 1970년대 새마을운동의 일환으로 농어촌에서 초가지붕을 없애고 슬레이트 지붕을 얹는 지붕 개량이 활발해지면서 슬레이트의 수요가 급속히 늘었고 회사는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

1972년에는 한국스레트공업의 건설 부문을 분리해 한국건업㈜을 설립하고 건설업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기 시작했다. 중동 건설 붐을 타고 해외 건설 사업에도 진출하여 다양한 공사를 수주하며 성장한 한국건업은 1991년 벽산건설로 상호를 변경했다

벽산건설은 과대포장된 화려한 아파트 보다는 ‘실용성과 안정성'을 기반으로 오랫동안 변치 않는 튼튼한 집을 만들겠다는 취지로 2005년 5월 브랜드 ‘블루밍’을 선보이며 실속없는 주택 건축을 지양했다.

특히 입주자들이 현실적으로 삶에서 찾을 수 있는 건강과 생활편의시설, 주민공동시설 등을 확충한 실속 있는 아파트를 건축해 소비자들의 충성도 및 만족도를 극대화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Concept 아파트, Function 아파트, Fashion 아파트가 블루밍의 핵심 포인트였다.

벽산건설은 지난 2007년 매출 1조 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130%의 성장을 보이며 승승장구 했다. 경상이익 측면에서도 전년대비 180%의 성장률이었다. 양적·질적 성장을 동시에 이뤘다는 평가가 나왔다.

앞서 1997년 외환 위기가 닥치면서 1998년 8월 벽산건설은 자금난과 경기 침체로 워크아웃에 들어간 바 있다. 그 후 구조조정을 통해 2002년 10월 워크아웃을 조기 졸업하면서 2003년에는 국내 도급 순위 15위까지 오르는 종합건설업체로 성장했다. 그러나 세계 금융위기와 건설경기 악화에 따른 수주 부진과 유동성 부족으로 2012년 6월 법정관리에 들어가게 됐다.

이후 M&A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재기를 노렸으나 2013년 중동계 아키드 컨소시엄의 인수가 무산된 뒤 회생 폐지를 신청, 이에 따라 벽산건설은 설립 56년 만인 2014년 파산의 운명을 맞았다.

당시 서울중앙지법은 벽산건설의 기업회생절차 폐지(법정관리 중단)를 결정하면서 “벽산건설이 법정관리에 들어선 뒤에도 건설경기 침체와 신용도 하락에 따른 수주 및 매출 감소로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며 “만기가 된 채권을 전혀 갚지 못했을 뿐 아니라 회생계획 인가 당시 약 250억 원이던 빚이 720억 원으로 급격히 증가해 회생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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