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갈매지구 제로에너지도시 시범사업 본격화

30일 기본계획안 수립…민간 건축물 의무화 도입 앞서 확산 추진
뉴스일자:2020-06-30 11:06:19
구리갈매 공공주택지구 제로에너지도시(ZET: Zero Energy Town, 이하 제로에너지도시) 시범사업이 본격화한다.

30일 국토교통부는 구리갈매역세권 공공주택지구에 대한 제로에너지도시 시범사업 추진 기본계획안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구리갈매역세권 공공주택지구는 지난해 말 지구계획 승인을 받아 토지 이용계획 등을 확정했다.

국토부는 구리시 등 관련 지자체와 협의를 통해 지구계획 변경승인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기본계획안은 에너지 관련 여건 및 인프라 분석을 통해 △도시전체(건축물‧비건축물) 에너지 수요량 예측 △도시 전체 에너지 공급계획 수립 △도시 전체 에너지 자립율 도출 △기타 도시차원의 에너지 절감 요소기술 고려 등의 과정을 거쳐 수립됐다. 

▲ 국토부는 2025년 제로에너지 민간건축물 의무화 도입에 앞서 제로에너지건축물 확산을 추진한다. <출처: 국토부>

기본계획안은 건축물 용도별 약 15~45% 수준의 에너지 자립율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건축물 부문에서만 약 18% 수준의 에너지 자립율 달성이 목표다. 부족한 부문은 공용시설 부지에 신재생 에너지 발전설비를 추가‧설치해 지구 전체 평균 에너지 자립율 20% 이상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성남복정1 공공주택지구는 토지이용계획 확정 후 적용 가능 기술과 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기본계획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시범사업 지구인 구리갈매역세권과 성남복정1은 올해 안으로 지구계획 승인이 이뤄져 제로에너지도시 모델 조기구현은 물론, 서울과 인접해 분양성이 상대적으로 우수하다는 점에서 시범사업 지구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지구는 지구 전체 평균 에너지 자립율 20%(제로에너지건축물 5등급) 달성을 통해, 지구단위 제로에너지 적용 사업모델을 창출하고 신·재생에너지 기술 시범 도입을 검토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제로에너지 개념도<출처: 국토부>

김상문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이번에 추진하는 공공주택지구 시범사업을 통해 제로에너지도시 사업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라면서 “향후 타 사업에 적용 가능한 추진계획을 마련해 제로에너지 개념이 건축을 넘어 도시 전반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부는 시범사업 2곳에 대한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도출된 추진전략과 적용된 기술요소 등을 바탕으로 올해 말까지 제로에너지도시 추진계획을 마련한다. 이후 보급·확산을 통해 3기 신도시 등 향후 개발 예정인 도시의 계획 과정에서 제로에너지 개념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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