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공사 현황사진/자료=서울시] 제2롯데월드 공사현상의 안전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 요청에따라, 지난 3월부터 3개월간 한국초고층도시건축학획, 대한산업안전협회, 한국건설관리학회 등 4개 학회가 월드타워동에 대한 종합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이같이 발표했다. 안전점검은 △안전보건 경영시스템 △건설·산업 안전 △초고층 특수장비안전 △소방안전 등 4개분야 총 292개 항목에 대해 진행됐다. 그 결과 총 187개의 안전 미흡 항목이 지적됐다.
먼저, 안전보건 경영시스템 분야에서는 28개 항목이 지적됐다. 이에 현장 안전방침, 기상 자료와 연계한 초고층부 작업계획 마련 등을 개선했다. 건설·산업 안전 분야에서는 건설가설재 고정 불안, 추락방지 시설 부족, 근로자 보호구 착용 미비, 유해위험물질 관리 미비 등 115개 항목이 지적됐다. 초고층 특수장비 안전 분야에서는 타워크레인 통로용 발판 안전성 부족을 비롯한 25개 항목이, 소방안전 분야에선 가설소화전과 산소통 설치 미비 같은 47개 항목이 지적됐다. 점검단은 지적된 187개 항목 중 안전보건 경영시스템 분야의 일부를 제외하고 모두 시정조치됐다고 밝혔다.
점검단은 월드타워동이 완공되는 2016년 말까지 분기별 정기점검과 태풍, 폭우에 대비한 수시점검을 해나갈 예정이다. 한편, 점검단은 이번 점검 결과가 저층부 3개동 임시사용승인의 판단 기준이 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롯데측은 지난 9일, 저층부 판매시설 등에 대한 임시사용승인신청서를 서울시에 제출했다. 서울시는 건축, 교통, 소방 등 분야별 제반대책 및 허가조건 이행 충족여부를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승인여부를 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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