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두려워한다(에피소드4) 자료사진 <출처 : 서울거리예술축제> 문래, 용산 일대에서는 <서울거리예술축제 2021> 국제교류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해외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문래동의 대안예술공간 이포에서 진행되는 공연 「우리는 두려워한다 [에피소드 4]」에서는 배우들의 안내에 따라 관객 각자가 내면의 두려움을 마주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관객들을 현실과 허구가 뒤엉킨 세계로 초대하는 작품으로, 스페인 카탈루냐 출신 작가가 한국의 배우들과 서울의 장소성을 반영한 공연을 기획한 것이 특징이다. 작가 에바 마르첼라-프레이사, 조르디 두란 이 롤도스는 2017년 스페인 카탈루냐에서 첫 에피소드를 선보인 데 이어, 이번에는 서울에서 네 번째 에피소드를 소개한다. 용산역 1층 광장 계단에선 1인 사운드 씨어터 공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으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가 열린다. 관객들은 각자 헤드폰을 착용하고 음성을 통해 서울의 용산역과 프랑스 마르세이유 생 샤를역의 물리적 공간을 넘나드는 경험을 하게 된다. 서대문 일대에서는 거리 곳곳에서 관객들과 공연자가 상호작용하며 참여하는 공연들이 펼쳐진다. 도시를 걷는 싯구들(비주얼씨어터 꽃) : 회당 10명의 관객들이 150분 동안 서대문구의 시장, 골목, 육교 등을 다니며 각자의 예술적 행위로 도시에 흔적을 남기는 관객참여 퍼포먼스다. ▲'도시를 걷는 싯구들'(좌), '마당-인터렉션 자료사진 <출처 :서울거리예술축제>
마당-인터렉션(엠비 크루) : 서울시 대표 비보이(B-boy)단인 ‘엠비크루’와 ‘모던테이블 현대무용단’ 예술감독인 김재덕이 함께 구성한 작품으로, 백지장 서대문 대동인쇄 내부의 어둑한 공간에서 펼쳐지는 컨템포러리 브레이킹 공연이다. 축제를 현장에서 직접 즐기지 못한다면 온라인을 통해 공개되는 9편의 영상을 관람하면 된다. 선유도, 창신동, 옛 서울역사 등 서울 도심 곳곳을 배경으로 촬영된 공연 영상은 오는 12일부터 한 달 간 서울거리예술축제 누리집에서 공개된다. ▲거리를 위한 거리 : 남겨진 발자국(좌), 문굿(우) 자료사진 <출처 : 서울거리예술축제> 9편의 영상은 △「거리를 위한 거리: 거리정신」(황민왕×최인환×허창열×김래영) △「거리를 위한 거리: 남겨진 발자국」(안정아×유병욱) △「거리를 위한 거리: 몸의 길목」(김모든×정규연) △「거리를 위한 거리: 문굿(門-)」(이아람X임용주) △「거리를 위한 거리: 오버프린팅」(김율희×신현필) △「나는 그가 무겁다」(윤종연 개인전) △「남겨진, 남은」(김현기) △「아직, 있다!」(프로젝트 외(WAE)) △「요람의 기억: 홀로의 공간」(아이모멘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