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공간 디자인에 다양한 기능’ ④

일본, 물의 교회
뉴스일자:2023-04-25 18:09:50

 

 

 

 

 

 

 

 물의 교회 <출처 : 위키피디아>

 

물의 교회는 1985년에 구조물을 설계한 일본 모더니즘 건축가 안도 다다오의 주목할 만한 프로젝트이다.

 

이 교회는 물을 건축공간의 최우선의 주제로 활용하였으며, 수공간은 대지 내에 숲으로 둘러싸인 가로 90m, 세로 45m 크기의 넓은 인공 연못으로 구성되어 있다.

 

연못의 깊이는 물의 표면이 불어오는 바람을 맞받아 풍량이 약한 미풍에도 잔잔한 물결을 일으킬 수 있도록 주의 깊게 결정되었다. 인공연못의 물에 수고는 82.5cm로 인근의 작은 하천으로부터 흘러 들어온다.

 

예배당으로 좁고 어두운 나선형 계단을 타고 내려가면 바로 앞에 넓은 수공간이 펼쳐지는데 수공간은 전체적으로 직사각형에 형태를 띠고 있지만 주변 자연과 만나는 부분은 곡선의 부정형이다.

 

예배당 전면으로 터져 있는 벽은 원래 대형 유리창 높이 5m, 15m 규모로 되어 있고, 겨울을 제외한 봄, 여름, 가을에는 유리창을 완전히 옆으로 밀어 내어 물과 자연을 실내로 최대한 끌어들이는 연출로 설계되었다. 건물의 전면부에 위치한 수공간은 본 건물과 자연을 비추는 거울 역할을 하여 시간과 계절이 변화를 느끼게 한다.

 

또한 이용자들로 하여금 휴식, 명상, 관조, 평화, 여유, 안정 등 심리적 효과를 준다. 수공간의 의도적 도입은 중간적 영역의 성격을 띄고 예배당 내부는 물을 향해 개방되어 있어 조용하고 잔잔하게 유동하는 물로 인해 그 공간의 특수한 장소성을 더해 준다.

 

 

  

 

▲워터 글라스 하우스 <출처 : world-architects.com>

  

다음으로는 일본의 건축가 쿠마 겐코가 건축한 해안의 절벽 위에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워터 글라스 하우스(Water and Glass House)는 물로 둘러싸인 섬에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빌라로 도쿄 서남쪽 일본 아타미가 내려다 보이는 언덕 위에 위치하고 있으며, 독일 출신 건축가 브루노 타우트(Bruno Taut)가 일본에 남긴 프로젝트인 Hyuga(휴가)빌라에 영감을 받아 디자인 되었다.

 

워터 글라스 하우스는 유리로 된 다리와 계단에 의해 연결되는 구조물들로 물 위를 덮고 있고 세 번째 층은 전체적인 구조가 두 개의 수평적인 프레임으로 이루어지기 위하여 물로 덮여진 부분 전체를 ST.S(스테인리스 스틸) 루버들로 된 지붕으로 덮고 있으며, 물 층과 유리 사이에 있는 루버가 필터로써 작용한다.

 

밤에는 흡사 물위에 떠있는 것 같은 효과를 연출하기 위하여 조명 설비를 바닥에 설치하였고, 거실 테이블과 의자 역시 시야를 막는 것을 피하기 위해 강화유리로 만들어 졌다. 유리로 된 다리에 의해 1층의 데크로 부터 3층까지 연결되어 있으며, 다리의 지붕, 바닥, 핸드레일등 모든 부분을 강화 유리로 설계하였다.

 

이는 건축물의 이용자들이 건물 내부로 접근하면서 물에 대한 시야를 차단하지 않게 하면서 이용자들이 마치 물 위에 떠 있는 듯한 인상을 갖게 하기 위해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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