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서울시> 서울시는 민간기업, 비영리단체와 손잡고 열악한 주거환경에 놓인 취약계층의 주거환경개선을 지원하는「주거안심동행 민관협력사업」을 추진한다. 2022년 반지하 침수피해 사건을 계기로 시작돼 올해로 4년 차에 접어든 민관협력형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서울시는 지원 가구 선정과 후원기관과의 업무협약 체결 등 행정지원을 담당하고, 민간기업은 주택 개·보수에 필요한 자재와 공사비 등을 후원하며, 비영리단체는 맞춤형 집수리를 진행한다. 올해는 사업에 새롭게 참여하는 4개 기업과 전년도에 이어 후원을 약속한 3개 기업을 포함해 총 7개사의 후원을 받아, 역대 가장 많은 77가구의 집수리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저층주택(반지하 주택포함)에 거주하는 주거취약계층으로, 자가(점유) 가구이지만 실질적으로는 형편이 어려워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인 틈새 계층이 대상이다. 자가(自家)가구 중 중위소득 100% 이하에 해당하는 가구의 가구원이 아동(18세 미만), 어르신(65세 이상), 장애인(중증, 경증)인 경우에만 지원할 수 있으며, 중복지원배제를 위해 ‘수선유지급여 수급자’(기준 중위소득 48% 이하)는 제외된다. 시는 단계별 선정 절차를 거쳐 4월 중 지원 가구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가구는 현장 실측을 통해 단열‧방수 등 주택성능개선부터 도배‧장판 교체 등 맞춤형 공사를 지원받을 수 있다. 집수리를 희망하는 가구는 3월 10일부터 3월 21일까지 주소지 관할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첨부, 신청하면 된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열악한 환경에 놓인 주거취약계층의 주거환경개선에 힘을 보태 준 후원기업들 덕분에 올해도 계속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되었다”며 이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앞으로도 서울시는 후원기업들과 함께 주거취약계층의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따뜻한 시정을 계속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 지원사례 # 벽지와 장판에 곰팡이로 얼룩진 반지하에서 생활한 장애인 가구 도봉구 반지하 주택에 거주하는 가족 구성원 4명 중 아버지를 제외한 나머지 3명은 중증 장애인으로, 벽지와 장판에는 곰팡이가 가득했고, 집안에 장기간 음식물 쓰레기를 보관하면서 환기 역시 자주 하지 않아 가족 모두 기침을 하는 등 건강을 위협하는 환경에 노출되어 있었다. 곰팡이로 얼룩진 도배·장판을 교체해 주고, 주방가구 교체 및 욕실 전체 공사 등 대대적인 주거환경개선공사를 지원하였다. 지원받은 가구는 새롭게 바뀐 집에서 더 건강하고 오순도순 소중한 일상을 누릴 수 있을 것 같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 화장실 문이 없어 커튼을 임시 가림막으로 사용하며 홀로 살고 계신 어르신 가구 구로구에서 홀로 살고 계신 어르신은 화장실 문이 없어 커튼을 임시 가림막으로 사용하고 있었으며, 현관문도 노후화돼 추위와 안전 문제에 취약했다. 주거환경개선공사를 통해 화장실 문을 새롭게 달고 화장실 내부 전면공사와 안전 잠금장치가 있는 현관문으로 교체해 주었다. # 장마철마다 습기로 바닥에 신문지를 깔고 생활하는 어르신 가구 장마철마다 바닥 습기로 바닥 딛기가 힘들어 신문지를 깔고 생활하고 있었던 강서구의 어르신 가구는 부엌 싱크대와 상부장 역시 심하게 낡았고, 특히 화장실 전등은 고장 난 지 오래되었는데도 고치지 못한 채 깜깜한 상태로 화장실을 이용하고 있었다. 어르신을 위해 외부 방수공사와 실내 배수공사를 진행해 장마철이 와도 습기걱정 없이 지내실 수 있도록 해 드렸고, 부엌 싱크대 교체 등 리모델링과 더불어 화장실 변기 교체, 전기공사 등 어르신이 밝은 화장실에서 안전하게 생활하실 수 있도록 도와드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