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오산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노선도/자료=국토교통부] 수도권 제2외곽순환 고속도로의 남동부 구간인 이천~오산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수익형 민자사업(BTO) 방식으로 본격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제이외곽순환고속도로㈜(금호산업 등 10개사)와 5월 8일 실시협력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천~오산 고속도로는 경기도 화성시 동탄면 동탄분기점에서 광주시 도척면 곤지암분기점을 연결하는 31.34㎞에 왕복 4차로로 지어진다. 이 고속도로는 수도권 제2외곽순환 남동부 구간으로 경부·영동·중부 고속도로와 연계되는 간선도로망이며, 지난 4월 17일 민간추자사업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실시협약(안)이 의결되었다. 이번 실시협약 체결로 이천~오산 고속도로는 사업시행자가 1년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16년 7월 착공하여 ’21년에 개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사업비는 7,642억 원이며, 민간 자본으로 건설하되 소유권은 정부가 갖고 민간 사업자가 일정 기간 사용료 징수 등의 운영권을 갖는 BTO 방식으로 건설된다. 이천~오산 고속도로의 건설이 완료되면 동탄2신도시가 들어서는 화성시와 광주시를 최단거리로 연결하여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수도권 남동부 지역의 교통수요에 대비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오산에서 신갈을 거쳐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교통수요를 흡수하여 경부고속도로 기흥나들목~신간분기점까지의 지·정체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동탄2신도시 통과구간(동탄분기점~동탄나들목, 5㎞)은 입주민들의 편리한 이용을 위해 2018년 조기개통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실시협약 체결을 계기로 앞으로 진행될 송산~봉담, 포천~화도 구간 등 나머지 제2외곽순환 고속도로(총연장 255.7㎞)의 건설사업도 본격 추진될 것으로 전망되며, 최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경제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 민간투자 활성화 방안을 마련한 이후 처음으로 실시협약을 체결하는 사업인 만큼 앞으로 민간자금을 활용하여 경기를 활성화하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