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선 경전철 노선 현황/자료=서울시] 지난 2007년부터 추진돼 왔으나 2013년 경남기업이 워크아웃에 들어가면서 사업 추진에 제동이 걸린 동북선 경전철 사업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동북선 경전철 사업의 민간사업자 선정을 위해 현대엔지니어링이 주간사인 동북선경전철주식회사와 새롭게 협상을 재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 10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동북뉴타운신교통㈜은 주간사인 경남기업이 지난해 4월 법정관리에 들어감에 따라 사실상 협상이 중단됐고, 동북선 경전철 사업을 정상 궤도에 올려놓기 위해 동북뉴타운신교통㈜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 지정이 지난해 12월 30일 취소됐다. 동북선 경전철 민간투자사업은 서울 동북부 지역 대중교통난 해소를 위해 왕십리(2호선·국철·분당선)~제기동(1호선)~고려대(6호선)~미아삼거리(4호선)~하계(7호선)~중계동 은행사거리~상계(4호선)를 연결하는 도시철도 노선으로 총 연장 13.3㎞에 정거장 15개소, 차량기지 1개소가 건설된다. 동북선 경전철 사업은 올해 민간투자사업 협상 및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설계 등 관계 절차를 추진하여 오는 2017년 착공해 2022년 완공된다. 동북선 경전철이 개통되면 기존 도시철도와의 환승을 통한 연계 교통망 형성과 도로교통 수요 흡수로 동북부 지역 주민의 대중교통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인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동북선 사업은 서울 동북권 지역의 도시철도 이용편의가 향상되고, 교통 혼잡이 완화돼 지역경제 활성화 등 지역 발전에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사업”이라며 “안정적이고 조속한 동북선 사업 추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