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오일허브 구축, '첫 삽'

2020년까지, 1조6620억원 투입
뉴스일자:2013-11-29 14:38:22

[울산 동북아 오일허브 /자료=울산항만공사] 


울산항을 동북아 오일허브로 구축하는 사업이 본격화됐다. 27일, 울산항만공사는 울산항 오일허브 1단계 조성사업 현장에서 '동북아 오일허브 구축사업' 기공식을 가졌다. 울산 오일허브 사업은 2020년까지 1조6620억원을 들여 울산신항에 2,840만 배럴 규모의 원유 및 제품 저장시설, 1만~30만t급 접안시설 9개 선석, 89만9000㎡의 배후단지를 건설하는 프로젝트이다.


동북아 오일허브의 2010년 예비타당성 조사결과 비용대비 편익비율(B/C)이 1.17로 사업의 타당성이 인정됐다. 오일허브의 하부시설은 UPA(울산항만공사)가 직접 개발하고 상부시설은 한국석유공사 주도로 합작법인(JVC)을 설립해 추진한다. UPA는 최근 삼부토건과 745억원에 1단계 오일허브 하부시설 및 항만배후단지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전문가들은 오일허브 구축 사업이 지역 경제와 산업에 미칠 파급효과가 엄청날 것으로 예상한다. 2020년까지 총 2,840만배럴 규모의 저장기지가 들어서면 석유제품 물량 증가뿐 아니라 비축저장산업과 수송산업, 물류 등 그 동안 취약했던 지역 서비스산업까지 함께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국개발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 사업의 생산유발효과가 4조4,647억원, 임금유발효과 6,059억원, 고용유발효과 2만2,000명, 지역 내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9,481억원 수준에 달한다.


울산항만공사는 '동북아 오일허브는 국내의 부족한 석유자원을 확보하고, 경제적 고부가 가치를 창출하는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다'며, '울산항을 세계 4대 오일허브 항만으로 발전시켜 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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