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룡3구역 건축 배치계획/자료=대전시] 대전 유성 도룡지구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으로 도룡동 과기대 교수아파트 재건축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대전시는 지난 20일 열린 제2회 대전광역시 도시 재정비·경관 공동위원회에서 유성 도룡지구 재정비촉진계획(변경)안에 대해 조건부 가결했다고 밝혔다. 유성구 가정동 236번지 일원 과기대 교수아파트(도룡3구역)는 1987년 준공된 5개동 5층 공동주택으로, 시설의 노후화로 인해 주거환경개선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지난 2013년 11월 조합이 결성된 후 시공사를 선정하고자 했으나 낮은 용적률(155%)로 3회에 걸쳐 유찰된 바 있다. 재정비촉진계획(변경)안에 따르면 낮은 용적률로 인하여 사업성이 없는 도룡3구역 주택재건축사업에 대해 용적률을 155%에서 185%로 상향하고, 가구별 주택 규모를 대·중·소로 다양화하기로 했다. 소형주택의 수요 증가에 따라 가구수는 196가구에서 261가구로 늘어났다. 다만, 주변의 양호한 자연경관 확보를 위해 주요 조망점에서의 매봉산 정상부 조망이 가능하도록 건축물의 최고 높이는 애초 계획대로 12층 이내를 유지하는 것으로 계획했다. 또한 주민공람 의견인 기숙사 부지의 주차장 확보 기준 변경 요청에 따라 기존 ‘공동주택용지의 가구당 1대 이상의 주차장 설치’ 규정을 완화해 기숙사의 경우 시설면적 200㎡당 1대의 1.5배 이상 주차시설(133㎡당 1대)을 확보하도록 지구단위계획시행지침을 변경했다. 앞으로, 도룡지구 재정비촉진계획(변경)은 조건부 사항을 반영하여 6월 초 재정비촉진계획을 결정·고시할 예정이다. 대전시 도시재생본부 관계자는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과기대 교수아파트의 용적률을 상향한 것으로 사업시행인가 등 행정절차 이행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며 “도룡지구 지구단위계획시행 지침을 완화하여 존치구역 내 사업추진에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