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애 나눔길 사업 대상지/자료=전주시] 전주 덕진공원에서 전북대 구(舊)정문에 이르는 구간이 무장애 나눔길로 조성된다. 전주시는 올해 산림청 녹색자금 3억 원 등 총 5억 원을 들여 전북대 구정문~덕진연못 인근 구간(500m)에 ‘덕진 무장애 나눔길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지역은 소외계층 이용시설 9개소가 밀집된 지역으로 시는 휠체어와 유모차 등의 운행을 고려해 자연친화적인 황토 포장과 목재데크 등을 도입해 높낮이 없는 보행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장애인을 배려한 점자안내판과 난간손잡이, 유도 블럭 등 편의시설물도 설치된다. 이와 함께 시는 덕진 무장애 나눔길 이용자 스스로가 체력을 조절해 쉬어갈 수 있도록 일정 구간마다 숲과 어우러진 쉼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나눔길 곳곳에는 숲을 활용한 문학 쉼터와 휴게시설 등을 설치해 시민들이 언제라도 쉬어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전북대 신(新)정문에서 구정문까지 500m 구간의 인도를 녹지공간으로 조성하는 대신, 대학 내 산책로를 보행자를 위한 인도로 활용하는 녹색예술거리 나눔숲으로 조성해 시민들과 학생들에게 녹색 명품 산책로를 제공하기도 했다. 시는 덕진 무장애 나눔길이 조성되면 전북대 신(新)정문에서 덕진공원에 이르는 걷기 편한 새로운 생태축이 조성돼 장애인과 어르신 등 교통약자에게 산림복지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생태도시국 관계자는 “무장애 나눔길은 학교 캠퍼스와 덕진공원을 이어주는 힐링과 문화가 어우러진 장소가 될 것”이라며 “생활 속 녹색공간을 늘려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진 지속가능한 생태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