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아메리칸타운, 공동주택 더 짓는다

오피스텔 2,235실 일부 축소, 공동주택 496가구 등 변경
뉴스일자:2017-03-28 08:55:20

[송도 아메리칸타운 2단계 조감도/자료=인천경제청]

 
인천시가 재미동포들의 고국 내 정주공간 마련을 위해 추진 중인 송도국제도시 내 재미동포타운에 공동주택이 추가 공급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국내 첫 외국인 주택단지인 송도 아메리칸타운 2단계 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개발 및 실시계획을 변경했다고 27일 밝혔다.

 

오피스텔 위주로 계획된 2단계 사업은 당초 계획대로 추진 시 사업성 부족과 공급물량 과다로 성공적인 사업 추진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인천경제청은 적정 수준의 사업성을 확보하고 재미동포들의 투자 선호도를 반영해 오피스텔 2,235실을 일부 축소해 공동주택 496가구, 오피스텔 795실로 변경했다.

 

인천경제청은 그동안 송도 아메리칸타운 2단계 사업의 개발·실시계획 변경에 필요한 학교시설 확보를 위해 지난해 4월부터 인천시교육청, 연세대 등과 협의를 거쳐 지난해 11월 ‘학교시설 등의 기부채납에 관한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이번 개발·실시계획의 변경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

 

송도 아메리칸타운 조성사업은 당초 지난 2012년에 민간기업이 추진하다 부동산 경기침체로 중단 위기를 겪자 인천경제청이 2014년에 특수목적법인인 송도아메리칸타운(SAT)을 설립하고 사업 정상화를 추진 중이다. 1단계 사업은 2015년 6월 착공해 지난해 11월 아파트 830가구의 분양을 완료했으며, 내년 10월 준공 예정이다.   

 

경제청 관계자는 “이번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이 완료됨에 따라 송도 아메리칸타운 2단계 사업은 상반기 중 토지매매계약 체결, 시공사 및 금융사 등의 공모 절차를 거쳐 하반기 중 착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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