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승강장에 설치된 스크린도어 모습/자료=국토부] 올해 연말까지 모든 광역철도 역사 승강장에 안전문(스크린도어)이 설치될 전망이다. 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광역철도 139개 역에 총 사업비 5,709억 원을 투입해 설치하는 스크린도어는 지난달 말 기준 도농역·송도역 등 25개 역에 대한 설치를 끝냈으며, 나머지 114개 역도 계획대로 진행 중이다. 전국 광역철도 역사에서는 최근 5년간(2012~2016년) 모두 25건의 승객 추락·투신 사고가 발생하는 등 인명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연말까지 모든 광역철도 승강장에 스크린도어가 설치되면 승객의 선로 추락사고를 예방하고 승강장 먼지와 소음이 감소되는 등 승객들의 이용 환경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아울러 구의역·김포공항역 등에서 발생한 스크린도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승강장 안전문 안전종합대책’을 마련해 적극 추진하고 있다. 열차 내 화재 등 비상 시 승객의 탈출통로를 확보하기 위해 스크린도어의 고정식 안전보호벽을 개폐식으로 개선하기 위한 예산을 확보(도시 284억 원·광역 60억 원)해 시설 개선도 추진 중이다. 박영수 국토부 철도시설안전과장은 “올해 말까지 스크린도어가 모두 설치될 수 있도록 공정 및 품질에 대한 점검을 철저히 하겠다”면서 “스크린도어 고장·사고가 최소화 되도록 안전대책도 충실히 이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