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동백꽃 색이 입혀진 종화동 자산마을 모습/자료=여수시] 여수시가 원도심 일대에서 추진된 컬러빌리지 사업을 지난해 말 마무리하며 색채와 빛의 도시를 완성했다. 5일 시에 따르면 총 사업비 8억 원이 투입된 컬러 빌리지 사업은 ‘낮에는 색채, 밤에는 빛’을 주제로 지난 해 초 착공에 들어갔다. 색채를 이용한 경관개선사업을 통해 고소천사벽화마을과 자산마을을 알록달록 색깔 옷을 입었다. 고소천사벽화마을 주택 130여 채는 지붕을 동백꽃 색, 벽면을 파스텔 톤으로 변신시켜 이국적인 분위기를 내고 있다. 마을 옹벽과 비탈면은 벽화와 야간조명이 설치돼 포토존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자산마을 주택 70여 채는 동백꽃 색으로 새 단장해 마을 옆을 지나는 해상케이블카에서 내려다보면 동백꽃 한 송이가 피어있는 모습으로 SNS를 통해 입소문을 타고 있다. 컬러빌리지 사업은 마을 주민이 적극 참여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여수시는 사업 대상이 사유시설인 만큼 계획 단계부터 주민들 의견을 듣고 참여를 유도하는 등 민관이 함께 만들어가는 사례를 만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