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강사예비자 간담회/자료=서울시] 도시재생을 직접 경험한 주민들이 마을 강사로 나서며 타 지역 도시재생 활성화에 앞장선다. 26일 서울시는 저층주거지 재생사업인 주거환경관리사업에 참여해 경험과 노하우를 쌓은 주민들을 ‘마을 강사’로 발굴, 육성해 다른 마을을 돕는 협업 시스템을 만든다고 밝혔다. ‘주거환경관리사업’은 서울시가 지난 2011년부터 시작한 단독주택, 다세대주택 등 밀집지역 대상 주민주도형 저층주거지 재생사업이다. 낙후한 주거환경 개선과 주민 화합, 공동체 활성화도 이끌어낸다. 현재 서울시내 77개 마을에서 사업이 진행 중이다.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주거환경관리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마을에서 활동 중인 주민과 마을 활동가를 대상으로 마을강사 예비자를 모집해 20개 마을에서 34명이 신청했다. 시는 이들이 강사로서 활동할 수 있도록 △발표 스킬 △PPT 제작 △강의 원고 작성 △표정‧제스처 4개 분야에서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며, 오는 3월 정식 마을 강사로 위촉된다. 마을강사들은 앞으로 77개 마을 중 주민공동체를 구성하지 못했거나 구성했어도 정착되지 못한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활동한다. 또 공무원들이 주거환경관리사업의 사례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시‧구 공무원을 대상으로도 정기 강연을 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