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청년, 신혼부부 등 주거취약계층의 주거 지원을 위해 저렴한 주거비용으로 장기간 거주할 수 있는 매입임대주택사업 추진을 위해 전국 12개 지역본부에서 다가구주택 등을 매입한다고 밝혔다.
7일 LH에 따르면 매입임대사업은 도심지내 다가구·다세대 주택을 LH가 매입해 수리 후 생계 의료수급자, 보호대상한부모가족, 장애인, 청년, 신혼부부 등 소득이 낮은 무주택 서민에게 시중 임대료의 30% 수준으로 저렴하게 임대하는 사업이다.
또 도시 중심지 곳곳에 분포되어있어 대중교통 이용에 편리하고, 임대료와 관리비가 아파트에 비해 비교적 저렴해 낮은 주거비로 기존 생활권에 계속 거주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LH는 2004년부터 매입임대주택 총 8만1000호를 공급했으며, 올해부터는 청년·신혼부부들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청년·신혼부부용 매입임대주택도 공급할 계획이다.
[LH 지역본부별 매입호수/자료=LH]
올해 LH의 매입임대주택 매입물량은 총 1만540호이며 세부 항목별로는 주거취약계층용 주택 7100호, 청년용 주택 540호, 신혼부부용 주택 2900호이다. 매입 지역은 수도권뿐만이 아닌 5개 광역시 및 지방도시 등 전국적으로 매입해 추진한다.
매입대상 주택은 ‘건축법시행령’에 의한 다가구주택, 공동주택(다세대, 연립주택, 도시형생활주택, 오피스텔 등) 중 해당사업목적에 적합한 주택으로 공동주택은 호당 전용면적 85㎡ 이하의 주택에 한해 사업을 추진한다.
LH는 접수된 주택의 입지여건과 건축물 노후도 및 주택의 상태 등을 검토한 후 현장 실태조사를 통해 매입할 주택을 선정하며, 매입가격과 조건 등을 건물 소유자가 동의할 시 매매계약을 체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