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전한 통학로 조성 ‘유니버설’ 적용

통학로에 유니버설 적용했더니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합니다”
뉴스일자:2018-02-26 09:02:58
[도로 개선전(좌)과 개선후(우) 도촉초등학교 앞/자료=경기도청]

#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에 위치한 도곡초등학교 앞은 아침마다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위험한 곳으로 유명했다. 폭이 4m도 안되는 학교 앞 통학로에 등·하교 시간만 되면 학부모 차량, 일반차량, 학원차량, 보행자 등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위험천만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경기도는 올해 25억 원을 경기지역 5개 초등학교 등하굣길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벌인다고 26일 밝혔다.

대상 학교는 △과천 문원초등학교 △광주시 광주초등학교 △구리시 토평초등학교 △남양주시 금곡초등학교 △이천시 장호원초등학교 등 5개 어린이 통학로를 대상으로 ‘유니버설디자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니버설디자인은 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모든 사람이 무리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도구나 시설 등을 설계하는 것으로 ‘모든 사람을 위한 디자인’이라고도 불린다.

도는 지난 2016년 도곡초등학교 통학로 일원을 경기도 유니버설디자인 시범지역으로 선정하고 지난해부터 공사를 시작했다. 

이들 학교 통학로의 특성에 따라 보도와 차도 분리, 과속방지턱 횡단보도 활용, 투명방음벽 설치, 학원차량 정차 공간 마련, CCTV 설치 등 교통안전시설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도는 지난 2016년부터 ‘어린이 안심 등하굣길’을 만들기 위해 매년 5개 학교를 선정해 유니버설디자인이 적용된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벌이고 있다. 올해 말까지 유니버설디자인 사업을 완료하고 해당 지역을 키즈존(kids-zone)으로 지정해 어린이보호구역과 연계할 방침이라고 도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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