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해경전철, 지난해 하루 평균 이용객 26.7% 증가

경전철 운영 모범사례로 정착, 벤치마킹 줄이어
뉴스일자:2014-01-27 16:07:02

[부산·김해경전철/자료=부산시] 


지난 2011년 9월 개통한 부산·김해경전철이 꾸준한 이용객 증가로 적자운영에서 조금씩 벗어나고 있다. 27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부산·김해경전철을 이용한 하루 평균 이용객은 3만8,11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개통 첫 해인 2011년 3만0,084명과 비교해 무려 26.7%나 증가한 수치다. 하루 평균 이용객수가 3만3,689명이었던 2012년과 비교하더라도 개통이후 매년 12~13%씩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국 경전철 3곳 가운데서도 부산·김해경전철의 하루 평균 이용객수가 가장 많았다.


부산·김해경전철은 부산 사상에서 김해 삼계까지 총 23㎞ 구간으로 총 23개 역이 건설되었다. 부산도시철도의 경우 108㎞에 108개역, 부산·김해경전철은 23㎞에 23개역으로 평균 1㎞당 1개역이 건설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부산·김해 경전철 총사업비는 1조3,236억원으로 1㎞당 약 570억원이 투입되었는데, 이는 최근 건설중인 도시철도 1호선연장 구간(다대선)과 경전철인 부산도시철도 4호선의 공사비와 비교하면 약 50% 수준이다.


또한 부산·김해 경전철은 국내 최초 전구간 지상 무인 자동화방식으로 운행된다. 이에 도시철도로서 중전철이나 지하철에 비해 인건비, 전기료 절감 등 저렴한 운영비용으로 도시기반시설, 대중교통수단으로서의 경제성을 극대화시켰다는 평가다. 이처럼 부산·김해경전철이 미래형 대중교통수단으로서 국제적인 주목을 받으면서 시민들의 인식과 신뢰도 크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김해경전철운영(주)에서 2013년 10월에 한국능률협회에 의뢰하여 고객만족도를 실시한 결과, 88.3점으로 타 기관에 비해 높았으며, 특히 부산구간의 고객만족도는 90.7점으로 김해구간(85.9점) 대비 크게 높게 나왔다.


부산시는 '지금과 같은 승객 증가추세라면 부산·김해경전철 운영적자도 단기간 내는 아니지만 머지않아 해소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라며, '부산·김해경전철은 복합환승기능을 갖추어 도심지 교통난을 해소하고, 향후 부산과 김해는 물론 창원까지 잇는 광역 철도로서 동일 생활권의 유기적인 발전과 시민 편의를 위해서는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교통수단으로 확고히 자리 잡아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 뉴스클리핑은 ufnews.co.kr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