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은 내용과 관련 없음/자료=서울시] 서울시는 서울메트로, 서울도시철도공사, SH공사, 서울시설공단, 서울연구원, 이렇게 5개 시 산하 기관에 대해 외부기관이 실시한 컨설팅 결과를 공개하고 이를 바탕으로 마련한 각 기관의 경영혁신안을 발표했다. 5개 시 산하기관은 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자율적인 경영혁신 마스터플랜을 수립, 컨설팅의 실행력을 강화했다. 또한 향후 1년간 맥킨지 컨소시엄의 컨설팅 사후관리 지원, 실행 결과에 대한 기관장 무한책임 부여로 경영혁신의 지속성을 담보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SH공사는 중장기 사업구조를 재편, 주거복지와 도시재생 전문 공기업으로의 거듭나겠다는 내용의 ‘SH공사 경영혁신 실행계획’을 발표했다. SH공사가 컨설팅을 통해 권고 받은 실행과제는 총 32개로서, 컨소시엄은 과제 실행 시 2018년까지 총 5,139억 원의 재정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SH공사 경영혁신안 중 가장 주목할 내용은 중장기적 사업구조를 재편한다는 것으로, 사업의 중심축이 기존의 ‘택지개발 및 분양주택 공급’에서 ‘임대주택 공급·관리 및 도시재생’으로 이동하게 된다. 이를 위해 매입임대주택 현장실사 강화, 입주민의 임대주택 관리 참여 확대, 공공부문 중심의 도시재생사업 수행을 통한 내부역량 강화 등의 개선과제를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설계기준 내 대체재 및 신공법 적용 확대’ 등의 실행과제 이행 및 재무회계시스템 개선을 통한 채무관리로 재정건전성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컨설팅 과제 실행과 더불어, 자체적으로 지속적인 원가 절감과 구분회계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2013년 말 10.6조원의 채무를 올 연말까지 7조원으로 감축하고, 2020년까지 4조원 이내로 관리할 계획이다. SH공사 이종수 사장은 '이번 컨설팅은 중앙정부의 지방공기업 관리 강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경영혁신안을 실천해 시민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주택공기업으로 거듭 나겠다'고 약속했다.
그밖에, 지하철 양 공사인 서울메트로(1~4호선, 사장 장정우)와 서울도시철도공사(5~8호선, 사장 김기춘)은 ‘지하철 양공사 경영혁신 실행계획’을 발표, 사업 다각화를 통해 수익구조를 개선해 시민 안전과 서비스 품질 향상에 재투자함으로써 쾌적한 지하철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서울연구원은 지난 2년간 현안문제에 대한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개방형 연구플랫폼을 강화한데 이어 앞으로는 현장 중심의 연구를 본격화해 ‘메가시티 서울의 솔루션 뱅크’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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