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년간 지역별 분양물량 증가율(왼쪽)과 미분양 아파트 추이(오른쪽)/자료=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도시미래=유지혜 기자] 최근 몇 년 간 아파트 분양물량의 급증으로 2019년에는 지방을 중심으로 한 ‘미분양 아파트의 적체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최근 발간한 2019 KB부동산 보고서는 2015년부터 시작된 공급과잉 이슈가 2018년부터 현실화 되고 있으며,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연평균 분양물량은 약 40.5만호로 이전 10년간보다 54.2%나 증가한 것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급격한 아파트 분양 증가에도 분양 호황이 지속되며 현재까지 미분양아파트 수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나, 실상은 지방(비수도권)의 미분양아파트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일부지역은 고점대비 미분양아파트수가 50%를 상회하는 지역도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보고서는 과거의 미분양아파트와 입주물량 추이를 볼 때, 입주물량 증가가 최고점에 도달한 후 미분양이 본격 증가해왔기에, 2019년에도 미분양아파트 적체가 이슈로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또 최근에는 수요에 맞게 중소형 중심으로 공급이 이뤄져 금융위기수준의 미분양 급증사태 발생 가능성은 다소 낮으나 적체가 본격화 될 경우에는 주택시장에 미치는 불안감 조성은 비교적 클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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