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해 1월-3월 전월세전환율 7.7%

종로구 8.8%로 최고, 서초구 6.9%로 최저
뉴스일자:2014-04-17 15:58:28

[자치구별 전월세 전환율 현황/자료=서울시]


올해 1월~3월 서울시내 반전세 주택의 평균 전월세 전환율은 연 7.7%로 작년 4분기(7.6%)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월세 전환율은 전세 계약이 끝나고 재계약시 월세로 돌릴 때 전세금에서 월세 보증금을 뺀 나머지 중 월세의 비율이다. 서울시는 새로 집을 구하거나 재계약을 앞둔 세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동시에 불공정한 월세 부담과 급격한 월세 전환을 방지하기 위해 실거래 가격을 반영한 전월세 전환율을 공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서울시내에서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확정일자를 받은 전월세 계약 중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된 거래를 대상으로 △주택유형 △보증금액에 따라 △권역별(5개) △자치구별로 산출했다.


2014년 1분기 자치구별 전월세 전환율은 종로구가 8.8%로 가장 높았고, 성동구(8.6%), 서대문구·금천구(8.4%) 순서였다. 서초구가 6.9%로 25개 자치구 중 전월세전환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도심권(종로구·중구·용산구)이 8.3%로 가장 높았고, 동북권·서북권(7.9%), 서남권(7.6%), 동남권(7.2%) 순으로 나타나, 가장 높은 권역과 낮은 권역과는 약 1%p의 격차를 보였다. 또한 도심권 단독·다가구는 9.6%로 동남권, 서남권, 서북권 아파트(6.9%)에 비해 2.7%p 더 높았다. 또, 전월세전환율은 모든 권역에서 단독·다가구 > 다세대·연립 > 아파트 순으로 나타났다.


전세보증금별로 보면 보증금 1억 이하의 평균 전환율은 8.6%로 1억을 초과하는 경우보다 약 2%p 가량 높았다. 더 적은 전세보증금을 두고 사는 세입자일수록 월세로 전환할 때 상대적으로 부담이 더 큰 셈이다. 한편, 서울시에 확정일자를 신고한 전월세 거래 중 월세 계약 비중은 2011년 30%에서 2013년 35%로 월세가 늘어가는 추세다. 이건기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지난해 3분기에 지자체 최초로 전월세 전환율이 공개된 이후로 보다 자세한 전환율 정보에 대한 시민들의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이러한 요구를 반영해 올해 1분기부터 공개 범위를 25개 자치구로 확대했고 향후 보다 세분화된 전환율 공개로 월세시장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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