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시행 공문과 폐쇄 명령서가 부착된 신천지예수교회(구로구)/자료=서울시]
서울에 본부를 둔 신천지 2개 지파를 대상으로 종합행정조사가 실시된다.
서울시는 17일 강서구 화곡동 바돌로매 지파 본부와 노원구 상계동 서울야고보 지파 본부교회에 대한 현장 행정조사를 동시에 벌인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행정조사기본법과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에 따라 이뤄지는 것이며, 서울시 문화본부와 민생사법경찰단 소속 공무원 40명이 투입된다.
시는 이번 조사를 통해 신천지 예수교의 신도 및 시설과 각종 활동내역에 대한 보다 정확한 정보들을 파악하고, 고의로 은폐하거나 누락한 사실이 발견되면 관련법에 따라 고발 등 조치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신천지 측이 이미 제출한 신도명단이나 각종 시설에 대한 정보가 허위이거나 누락되는 등 부정확한 것으로 계속 드러나고 있다”며 “효과적인 방역활동에 방해가 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시에 따르면 신천지가 제출한 자료는 처음엔 신도명단만 제출했다가 나중에야 교육생 명단을 제출, 116명은 소재가 불명해 아직도 조사를 못 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설도 당초 170개를 제출받았으나 시민 제보 등을 통해 추가로 확인된 곳만 50곳이 넘고 계속 확인 중이다.
한편 행정조사 대상인 바돌로메 지파는 서울 화곡동 시온교회를 본부로 하고 부천교회, 김포교회, 광명교회를 관할하며 서울에만 2000여명의 신도가 있다.
서울야고보 지파는 서울 중계동 서울교회를 본부로 동대문교회, 구리시온교회, 포천교회 등을 관할하며 서울 내 신도 수가 1만2000여명으로 서울경기의 4대 지파 중 가장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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