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은 개방형 혁신창업 거점인 ‘스타트업 파크’ 2곳을 추가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내일부터 7월 31일까지 공모한다.
스타트업 파크는 미국의 실리콘밸리, 프랑스 Station-F와 같이 창업벤처 생태계 구성원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협업할 수 있는 개방적 혁신공간이다. 제1호 스마트업 파크는 지난해 치열한 경쟁을 거쳐 인천시가 선정된 바 있다.
중기부는 올해 2개 지역을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스마트업 파크는 지난해와 달리 2개로 구분해 1개는 ‘단독형’, 나머지 1개는 복합형으로 선정한다.
단독형 스타트업 파크는 지난해와 같은 형식으로 대학·연구기관 등 우수 창업 인프라를 보유한 지역에 스타트업 파크를 구축해 조기에 혁신 창업 생태계를 조성한다. 복합형 스타트업 파크는 올해 새롭게 추가된 유형으로 낙후된 도심기능을 창업·벤처 중심으로 회복하기 위해 기존 도시재생뉴딜사업 등 지정 지역에 스타트업 파크를 조성하고, 복합허브센터를 추가 구축해 기업지원 인프라와 생활형 SOC를 원스톱으로 조성한다.
사업 신청대상은 광역지자체로 대학・연구기관 등 민간과 컨소시엄을 구성해야 한다. 사업 신청 시 한 개 광역지자체가 단독형과 복합형에 동시에 신청할 수 있다. 이때는 사업 신청지역이 서로 달라야 한다. 단 한 개 광역지자체가 단독형과 복합형에 동시 선정된 경우, 하나만 선택해 지원받을 수 있다.
중기부는 선정된 광역지자체에 올해 설계용역 비용으로 1개 지역당 5억 원씩 지원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광역지자체가 국비에 지방비를 매칭해 스타트업 파크를 조성한다.
스타트업 파크 조성 최종 선정지역은 창업 관련 전문가, 건축・도시계획 및 도시재생 전문가 등으로 구성한 평가위원회에서 1차 서류, 2차 현장, 3차 발표평가를 거쳐 9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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