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2021년 열린관광지’를 공모한다.
이번 공모는 광역·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오는 27일부터 8월 12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아 열린관광지 20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예년과 달리 정성 평가(현장 평가)의 문항을 세분화하고, 평가 배점 비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전문가들은 관광지점별로 이용시설, 편의시설, 주요동선, 경사로 등을 직접 점검하고 관광지 본연의 매력을 중심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에 선정되면 예비 열린관광지 자격을 취득하게 되며 △맞춤형 상담 △주요 관광시설·편의시설, 경사로, 보행로 등 시설 개·보수 △체험형 관광콘텐츠 개발 △나눔여행 등 온·오프라인 홍보 △관광지 종사자·공무원 대상 교육 등을 지원받는다. 또 본격적인 조성 사업 완료 후에는 열린관광지로 거듭나게 된다.
2015년부터 시작된 열린관광지 사업은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가족, 임산부 등 이동 취약 계층의 이동 불편을 해소하고, 전 국민의 관광 활동 여건을 동등하게 만들기 위한 사업이다. 문체부는 이 사업을 통해 2022년까지 열린관광지 총 100개소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2019년까지 49개소가 조성됐으며, 올해는 열린관광지 23개소를 추가로 선정해 현재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상세한 공모 내용과 신청 양식은 문체부 누리집(www.mcst.go.kr) ‘알림’ 게시판과 관광공사 누리집(www.visitkorea.or.kr) ‘열린관광지 정보교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업설명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방역 지침을 준수하는 가운데 오는 13일(월) 오후 2시, 원주 인터불고 호텔 1층 장미홀에서 열린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2021년부터는 추가로 무장애 관광정보 통합 온라인 창구를 구축해 관광지의 장애인용 화장실 설치 여부, 경사도 정보, 휠체어 대여 여부 등 접근성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이미 조성된 열린관광지도 계속 모니터링해 고장 나거나 파손된 시설을 추가로 보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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