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

HOME > NEWS > 도시인프라

옛 중앙선 열차부지에 관광·복합문화공간 조성

지난 8일 국토부‧철도공단‧단양군 등 합동 간담회 개최

김창수 기자   |   등록일 : 2021-03-09 11:08:04

좋아요버튼1 싫어요버튼0

이 기사를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이 기사를 트위터로 공유하기 이 기사를 프린트하기 목록으로 돌아가기

 

▲단양군 개발 조감도<출처: 국토부> 


 

#1 중앙선 고속화 사업을 통해 금년 초에 KTX-이음이 개통되자, 단양군에 사는 A씨는 이제 고속철도를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되어 만족스럽다. 그러나, 마을 인근에 있는 예전의 중앙선 철길이 그대로 방치될 경우, 쓰레기 투기장이나 우범지역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 내심 걱정스럽다.

#2 부산 해운대에 종종 출장을 가는 B씨는 옛 동해남부선 폐철도 부지 인근을 오갈 때마다 적막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그러나 최근 그 곳에 해변열차 등의 시설이 들어서며 유명 관광지로 탈바꿈을 한 것을 보고 다음 출장에는 가족과 함께 방문해 보기로 하였다.

 

중앙선 청량리~안동 구간을 오가는 KTX가 개통하면서, 옛 기능을 상실한 기존 중앙선 철도부지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자리가 마련돼 주목된다.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은 지난 8일 세종정부청사에서 단양군, 안동시, 원주시 등 지자체와 함께 기존 중앙선 철도부지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합동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단양군은 풍경열차, 레일바이크 등 관광시설 및 지역주민을 위한 농산물 판매장 등 편의시설을 통해 체류형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할 계획을 제시했으며, 안동시와 원주시도 각각 기존 역 주변 도심개발을 통해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각 지자체의 관심 및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단양군은 철도공단과 사업주관자 간 사업추진협약체결(3), 출자회사 설립(5), 원주시는 사업주관자 공모(12), 안동시는 사업계획 수립(12) 및 사업주관자 공모(202212)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국토부는 이번 간담회에서 제기된 건의사항 등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점·사용료 감면 검토 등 지자체가 철도자산을 활용한 개발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없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국토부와 철도공단에서는 철도 고속화 및 전철화 사업의 진행에 따라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기존 노선의 폐선로 등 유휴부지를 보다 가치 있게 재활용하기 위해 다양한 개발사업을 추진해왔다. 작년에는 옛 동해남부선 구간에 해변열차 및 스카이캡슐’(부산시 해운대구) 사업을 지원추진했으며 영동선에는 관광용 스위치백 트레인’(강원도 삼척시), 경춘선에는 레일 바이크 및 김유정역 문학공간’(강원도 춘천시) 등을 조성·운영한 결과, 해당 폐철도 부지들은 명실상부한 지역명소로 자리매김했다.

 

김선태 국토부 철도국장은 폐선부지 등을 활용한 개발사업이 지역주민 삶에 보탬이 되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적극 발굴토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좋아요버튼1 싫어요버튼0

이 기사를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이 기사를 트위터로 공유하기 이 기사를 프린트하기 목록으로 돌아가기

도시미래종합기술공사 배너광고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