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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리모델링 사업사례④

영국, 에너지 절약 기술 적용 시 공사비 6.92%이하 금리 대출

이은주 기자   |   등록일 : 2021-04-22 11: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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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청 별관 전경<출처 : 강동구>

 

 

노후 공공건축물의 그린리모델링 작업 우수사례로는 서울 강동구청 별관(그린리모델링창조센터)이 뽑힌다. 강동구청 별관은 1979년 준공 후 약 40년 가까이 지난 건축물이었다. 노후화가 심해 에너지가 과다하게 사용되어 일부 구조보강이 필요한 상태였다. 패시브 요소기술 및 액티브 요소기술, 신재생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추가하여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을 향상했다. 별관은 지하1, 지상4층 규모다.

 

취약했던 단열 및 기밀성능을 개선하기 위해 건물 외벽 면에는 160mm 두께의 단열재를 설치하고 알루미늄 창호를 제거했다. 또한 창호도 알루미늄 단열 프레임 창호로 교체하여 열손실을 막았다. 쾌적한 실내 공기질 개선을 위해 열 회수 효율이 70%에 달하는 열회수형 환기장치를 설치하여 외부 온도와 관계없이 신선한 공기를 실내로 유입시켜 쾌적한 공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그 결과 기존보다 20% 안팎의 냉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

 

그간 주차장으로 사용한 1300면적의 청사광장을 주민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잔디광장과 벽천분수, 공동의가든, 갤러리가든을 조성하여 문화행사 및 모임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건축물 입면 디자인 요소로 태양광전지판을 활용하여 색채 디자인뿐만 아니라 친환경 공공 청사다운 상징성을 가질 수 있게 했으며, 지붕 층에 대규모의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여 에너지 효율등급 1등급에 해당하는 건축물로 재탄생했다.

 

개선 전 에너지효율등급 4등급에 불과했던 건축물이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최고 등급의 에너지 효율을 갖춘 건물로 변모한 성공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앞으로 서울 강동구청 별관의 성공 사례를 통해 많은 지방자치단체 공공청사가 그린리모델링을 통해 에너지 절약형 건물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선진국 그린 리모델링 유사 제도 <출처 : 한국 에너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그린리모델링과 유사한 사업이 진행 중이다.

 

영국의 그린 딜(Green Deal) 프로그램은 2012년부터 에너지 및 기후변화국(Department of Energy and Climate Change)에서 시행하는 제도다. 기존 주택에 에너지 절약 기술을 적용하여 리모델링을 할 경우, 공사비의 6.92% 이하의 금리로 대출해 기존 사용량보다 절약되는 에너지 비용만큼 갚아 나가는 방식의 지원제도다.

 

그린 딜에서는 창호 및 벽체 단열, 난방 설비, 기밀성 확보, 신재생에너지 설비 등 45개 이상의 에너지 절약 기술을 제시하고 있으며, 일반적인 3개의 침실로 구성된 연립주택의 경우 벽체 단열 개선만으로도 연간 270파운드를 절약 할 수 있다.

 

프랑스는 1974년 건물 열적성능 규정(Thermal Building Code)을 개발해 시행했으나, 아직도 전체 주거 건축물 중 55% 이상이 규정을 적용받지 않은 노후 건축물이다. 이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노후 건축물에 대한 에너지 절감 잠재력을 인지하고, 2050년까지 2012년 기준 1차 에너지 소비량을 50%까지 감축하고, 이를 위해 매년 50만동의 노후 주거시설을 대상으로 그린 리모델링을 하고 있다.

 

일정 수준 이하의 효율이 낮은 건축물에 대해 그린 리모델링을 의무화하는 방식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건물 에너지 라벨링 제도를 통해 건물 판매 및 임대 시 EPC를 의무적으로 공개하고, 주거/비주거 모두를 평가 대상으로 2011년부터 시행 중이다. 노후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해, 프랑스 정부 역시 민간의 그린 리모델링 활성화를 위해 보조금 지급, 세재혜택 및 정책홍보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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