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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최상위 공간계획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 발표

35층 높이제한 삭제 등

박승규 기자   |   등록일 : 2022-03-04 10: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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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지난 3일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안)을 발표했다. <출처 : 서울시>

서울시가 디지털 대전환시대 미래공간전략을 담은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서울시가 추진할 각종 계획의 지침이 되는 최상위 공간계획이자 국토계획법에 따른 법정계획이며, 향후 20년 서울이 지향할 도시공간의 미래상을 담은 장기계획이다.

 

이번 계획은 1990년 최초의 법정 도시기본계획이 수립된 이후 다섯 번째로 수립되는 계획이다. 국토계획법5년마다 재정비해야 하는 규정에 따라 2014년에 수립된 2030 서울플랜을 대체하는 계획이다.

 

시는 110명의 전문가, 시민 등의 의견을 고려하여 다음 세대를 위한 사회적환경적 지속가능성을 담아내는 등 우리 주변을 둘러싼 사회여건을 반영했다. 또한 기존의 경직적일률적 도시계획 규제에서 탈피하여 다양한 미래의 도시모습을 담을 수 있는 유연한 도시계획 체계로 전환한다. 시민들의 일상생활공간 단위에 주목하여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강화하는 데에도 무게를 더했다.

 

시의 6대 공간계획은 보행 일상권도입 수변 중심 공간 재편 중심지 기능 강화로 도시경쟁력 강화 다양한 도시모습, 도시계획 대전환 지상철도 지하화 미래교통 인프라 확충이다.

 

우선, 주거업무 등 공간경계가 사라지고 중심의 라이프스타일이 강해진 디지털 대전환시대를 맞아 보행 일상권개념을 새롭게 도입한다. 주거 용도 위주의 일상공간을 전면 개편해서 서울 전역을 도보 30분 범위에서 주거일자리여가를 모두 누리는 공간으로 만든다

 

또한, 서울 전역에 고르게 분포돼있는 61개 하천의 잠재력을 끌어내 수변을 시민의 일상을 풍요롭게 하는 생활공간으로 만든다. 특히, 안양천중랑천홍제천탄천 등 4대 지천은 특화거점을 찾아 명소화하고 접근성을 강화한다

 

성장이 둔화한 3도심(서울도심여의도강남)은 기능을 고도화하여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높인다.

 

특히 서울도심의 경우 보존 중심의 규제, 정비사업 제한으로 떨어진 활력을 되살리기 위해 정책방향을 재정립하고, 남북 4대 축(광화문~시청 국가중심축’, 인사동~명동 역사문화관광축’, 세운지구 남북녹지축’, DDP ‘복합문화축’)과 동서 방향의 글로벌산업축‘4+1을 중심으로 서울도심 전체를 활성화한다

 

도시를 주거와 공업, 산업, 녹지로 구분하는 용도지역제는 새로운 도시계획 패러다임인 비욘드 조닝(Beyond Zoning)’으로의 전면 개편을 준비한다. 용도 도입에 자율성을 부여하고 복합적인 기능 배치를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도시계획체계다. 일률적이고 절대적인 수치기준으로 작용했던 ‘35층 높이기준도 삭제해 유연하고 창의적인 건축이 가능한 스카이라인 가이드라인으로 전환한다

 

지상철도는 지하화해 신 도심활력을 이끄는 새로운 공간으로 전환한다. 또한, 자율주행 등 새로운 미래교통 인프라를 도시계획적으로 확충한다. 서울 전역에 모빌리티 허브를 구축하고 서로 연계해 입체적인 교통도시 서울을 완성한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을 발표했다. 2040년을 목표로 시가 추구할 도시변화의 기준점이 될 서울의 미래상은 살기 좋은 나의 서울, 세계 속에 모두의 서울이다.

 

서울시는 이번에 수립한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에 대해 공청회, 국토교통부 등 관련 기관·부서 협의, 시의회 의견청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통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청취하고 시민 공감대를 형성해 연말까지 최종 계획안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공간 간 기능의 경계가 사라지는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에 공간은 시민의 삶을 규정하고 도시의 미래를 좌우한다향후 20년 서울시정의 이정표 역할을 할 이번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에는 비대면·디지털전환 및 초개인·초연결화 등 최근의 다양한 사회적 변화와 요구를 수용하는 동시에 한 걸음 더 나아가 미래지향적인 고민도 담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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