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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빛상 최우수상작 (상암 DMC MBC 문화방송국 신사옥)/자료=서울시]
서울시는 좋은빛 관리에 대한 시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제4회 서울특별시 좋은빛상 시상식 및 세미나’를 6일(금) 서울시청 신청사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시 및 자치구 유관부터 직원 및 시민, 조명학회, 협회, 조명산업계 200명이 참석했다. 1부는 서울의 품격있는 도시 빛을 만드는 데 기여한 시민·단체에 대한 시상식으로, 2부는 도시·조명·시민과 소통하는 좋은 빛 관리의 주제의 세미나로 진행됐다.
서울특별시 좋은빛상 시상을 위해 지난 1월부터 약 한 달간 조명설계·조명시공·학술 분야의 공모를 거쳤다. 장식조명 설계에 창의성을 발휘하여 좋은 빛 환경조성에 기여하고, 조명설계분야와 학술분야의 활발한 연구 논문 등을 발표한 작품 중 선별했다.
수상자는 조명설계와 학술의 2개 분야 입상자 4명으로 조명설계분야 최우수상 1명, 우수상 1명, 학술부문 우수상 2명 등이다.
최우수상은 상암 MBC방송국 건축물 장식조명을 설계한 ㈜피투엘이디큐브(대표 이재하)가 영예를 안았다. 상암 MBC방송국 건물의 장식조명 컨셉은 건축물의 형태미를 야간에 아름답게 보여주고 주변 환경과의 조화성이 있도록 좋은 빛환경 조성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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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빛상 우수상작 (창덕궁 달빛기행 야간경관)/자료=서울시]
우수상(조명설계부문)을 수상한 ㈜유엘피 장희우님은 창덕궁의 문화재의 장식조명을 최소한의 빛으로 문화재의 야간 형태미를 드러내도록 품격있게 설계하였다.
우수상(학술부문)을 수상한 ㈜에스앤디인터내셔널 한승희 대표는 빛공해 관리 분야의 빛지도 제작에 관한 연구 등 좋은빛 형성 연구에 기여하였으며, 영남대 LED-IT융합산업화 연구센터 박현수 연구원은 감성조명 분야의 조명 감성평가에 관한 연구 등 좋은빛 형성에 기여한 공로가 커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또한 시상식 후, 유관기관 공무원과 민간단체 등 시민들과 인공조명 관리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자 ‘도시·조명·시민과 소통하는 좋은 빛 관리’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도시의 야간 가치향상의 필요성을 시민과 조명산업계 관계자와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미나에서는 서울시의 좋은빛 정책추진 방향 발표를 시작으로 경희대 김정태 교수의 “서울의 조명환경관리구역 관리방안”, 고려대 이은일 교수의 “빛공해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 강원대 김훈 교수의 “빛공해 방지를 위한 조명등기구 설치방안”, 인천가톨릭대 이승지 교수의 “미디어파사드 설치 및 관리방안” 등의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되었다.
이번 세미나 개최로 인공조명에 의한 빛공해방지법 시행은 되었지만 빛공해를 해결하기 위해 무작정 빛을 줄여야 된다는 인식을 바꾸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바른 조명기구 사용과 좋은 빛 역할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여 목적에 맞게 효율적인 조명관리로 에너지절약을 도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태기 서울시 도시빛정책추진반장은 “서울특별시 좋은빛상 및 세미나 행사를 개최로 도시·조명·시민과 소통하는 건강하고 좋은 빛환경을 만들어 도시의 가치를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