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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풍 맞은 3월 분양시장 주택매매 최대치+분양 활기

수도권 청약 1순위 자격 완화, 주택 경기 회복세

강현선 기자   |   등록일 : 2015-03-10 11:5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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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십리뉴타운 3구역 센트라스 조감도/자료=현대건설]

 

분양시장이 본격적인 봄 성수기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3월 분양시장이 최대 절정기가 될 전망이다. 주택 매매가 지난 2006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고, 견본주택마다 인파가 몰리는 등 주택시장이 활기를 띄고 있다. 이달부터 청약제도 개편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데다 건설사들의 분양물량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1~2월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13만8,379건)보다 14.3% 늘어난 15만8,184건을 기록하였고, 주택 거래량 집계를 시작한 2006년 이후 기간 최대 거래량을 갱신했다. 수도권과 서울의 경우 1~2월 누계 거래량이 각각 7만1,803건과 2만3,99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1%, 19.4% 증가했고 지방 역시 8만6,381건으로 12.9% 늘어났다.

 

[연도별 전국 1~2월 주택매매거래량 추이/자료=국토교통부]

 

지난해 9·1대책 이후 주택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계속되는 가운데 전셋값 고공행진으로 인한 전세수요의 매매 전환이 꾸준히 늘어난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비싼 아파트 전세 대신 연립, 다세대 주택 등 매매를 선택하는 수요가 늘면서 전체 거래량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건설사들이 분양공급을 크게 늘릴 계획에 있어 유망 아파트를 선점하려는 청약자들의 분양 열기는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건설사들은 이달 연중 최대 물량인 5만8,784가구를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2000년 이후 월별 최대치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는 3만5,021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서울은 주거여건이 좋은 ‘왕십리뉴타운 3구역 센트라스’와 복합개발 단지인 ‘롯데캐슬 골드파크 3차’ 등 5,297가구가 공급된다. 경기는 전국 분양물량의 44.5%에 달하는 2만6,454가구가 분양된다.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분양물량이 많다. 최근 분양시장이 회복되고 있는 인천에서도 ‘청라 파크자이 더테라스’ 등 3,270가구가 나온다.

 

 

청약제도 개편·분양가상한제 폐지 등 분양 열기 ↑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청약제도 개편으로 지난해 743만 명 가량인 1순위 청약자는 3월 이후 1,16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주택규모를 결정 짓는 입주자저축 예치금액 변경도 3월부터 자유로워져 1순위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전세난 심화, 정부 정책 등으로 일반 주택시장과 신규 분양시장이 활기를 찾는 것으로 분석, 당분간 이 같은 호황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부동산정보업체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기존 청약예금은 가입 후 2년이 지나야 주택규모를 변경할 수 있고, 청약도 3개월이 지나야 신청할 수 있지만 앞으로는 기간에 상관없이 주택규모를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다”며 “3월은 유망 아파트를 선점하려는 청약자들과 분양공급을 최대한 늘려 수익을 극대화하려는 건설사들로 최대 분양 절정기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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