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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설계VE로 원가 절감 및 품질 향상 도모

원안설계 대비 38.3%↑ 달성, 159억 원 예산 절감 효과

김원섭 기자   |   등록일 : 2015-03-30 14:2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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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VE 현장사진/자료=경기도] 

 

경기도는 지난해 9건의 건설사업에 대한 설계경제성검토(이하 설계VE)를 통해 약 159억 원의 예산 절감 및 38% 공공 시설물 가치 향상의 효과를 거뒀다고 30일 밝혔다.

 

도는 2014년 한 해 동안 신평 제2배수펌프장 건설공사 등 9개 사업에서 약 159억 원을 절감했으며, 이는 전체 사업예산 3,875억 원에 약 4.1%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공사원가 절감 차원뿐만 아니라 공공 시설물의 최소 생애주기비용(LCC: Life Cycle Cost)으로 최상의 기능과 성능 향상을 일궈낸 결과물이라고 덧붙였다. 

 

설계VE(設計 Value engineering)는 최소의 생애주기비용으로 최상의 가치를 얻기 위해 여러 전문 분야가 협력하여 시설물의 기능 분석을 통하여 설계 내용에 대한 경제성 및 현장 적용의 타당성을 기능별 대안별로 검토하여 건설공사의 단순한 비용절감을 넘어 창조적 대안을 제시하고 성능 향상까지 추구하는 가치 향상 극대화 과정을 말한다.

 

우리나라는 1984년 건설업에 최초로 도입을 실시했다. 이후 2000년 구 건설기술관리법에 설계의 경제성 검토에 대한 시행지침이 포함되면서 본격적으로 시행되기 시작했다. 설계VE가 시행된 지 15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발주청이나 VE 관련기관, 시행자들의 인식 부족으로 확고하게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는 것이 실정이다. 특히, 발주청 관계자들의 편의 추구로 인해 대다수가 외주용역을 선택하고 있으나, 절차의 복잡성과 시간 소요 등의 문제로 VE 기본 매뉴얼에 근거한 체계적 운영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도는 문제점 개선과 효율적 운영을 위해 각 지자체 발주 부서별로 운영되고 있던 설계VE를 2010년부터 건설기술과 주관으로 통합, 100억 이상의 건설공사를 대상으로 실시단계에서부터 내실 있게 추진해 오고 있다.

 

도의 설계VE 수행 절차를 보면 VE리더(책임자 1인)와 퍼실리테이터(Facilitator: VE 최고전문가), 분야별 전문가로 VE팀을 구성하며 준비단계에서부터 분석단계, 실행단계 순으로 진행한다. 준비단계에서는 오리엔테이션 미팅과 정보수집을 실시하고 분석단계에서는 아이디어 창출·평가·개발·제안을 실시한다. 실행단계에서는 최종 제안서를 채택한다. VE팀은 총 4일간 팀원들 간의 워크샵을 통해 결과물을 도출해내고 있어 일반적인 설계자문이나 계약심의와는 그 접근 방법이 다르다.


그 결과 지금까지 30건의 건설사업에 대한 설계VE를 통해 710억 원의 예산 절감하는 효과를 이뤄냈으며, 도 평가담당관실에서 주관하는 성과시상금을 수상하는 등 그 결실을 인정 받아왔다.


박창화 도 건설기술과장은 “설계VE는 시설물의 고유 기능을 유지 및 향상시킴과 동시에 생애주기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제도”라면서, “공공 시설물의 기능 향상과 건설사업 예산을 절감할 최적의 시스템인 설계VE를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건설산업분야의 선도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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