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문래지구 조감도/자료=국토교통부]
서울 문래지구가 제1호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공급촉진지구로 지정된다. 국토교통부는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롯데푸드 공장 부지인 서울 문래지구를 제1호 뉴스테이 공급촉진지구로 지정·고시하고 지구계획을 승인한다고 30일 밝혔다.
뉴스테이 공급촉진지구로 지정되면 각 지방자치단체가 조례로 정한 용적률·건폐율과 관계없이 「국토계획법」이 정한 상한 한도까지 완화해 적용받고, 교통영향평가와 건축심의 등을 통합심의위원회에서 검토·심의받는 혜택도 제공된다. 이에 따라 서울 문래지구는 민간임대주택 특별법에 의한 용적률 인센티브를 300%에서 339.3%로, 39.3%p 확대 적용받았으며, 기업형 임대주택 통합심의위원회를 거쳐 지구계획을 확정하였다.
서울 문래지구는 주변이 이미 아파트 및 업무시설 등으로 개발돼 산업 기능을 상실한 도심 내 준공업지역이다. 정부는 이곳을 뉴스테이 공급촉진지구로 지정해 기업형임대주택 737가구와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을 복합개발할 계획이다. 총 대지면적 1만 5,385㎡에 연면적 8만 1,772㎡ 규모로 건축되며 아파트 499가구와 오피스텔 238실로 구성, 최고 층수는 21층 내로 공급된다.
또한 준공업지역인 지역특성, 용적률 상승분 등을 감안해 부지 일부에 건설되는 업무시설에 벤처기업 등이 입주하는 임대산업시설을 배치하는 등 산업기능을 부여할 예정이다. 입주민들에게는 아이키움(돌봄) 서비스, 홈클린 서비스, 카셰어링, 생활가전제품 렌탈 등 다양한 주거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 문래지구 사업시행자인 롯데건설은 오는 10월까지 주택사업 승인을 받은 후, 올해 말 공사 착공과 함께 입주자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실제 입주시점은 2019년 6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