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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영등포·용산 등 28곳 도시재생활성화 후보지 선정

경제기반형 후보지 1곳, 중심시가지형 후보지 7곳, 근린재생일반형 희망지 20곳

박슬기 기자   |   등록일 : 2016-06-02 10:2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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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기반형·중심시가지형 후보지/자료=서울시]

 

서울 영등포 경인로와 용산전자상가 일대 등 28곳이 서울시 도시재생활성화 후보지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맞춤형 도시재생사업으로 최대 50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하는 서울형 도시재생활성화지역 2단계 후보지를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선정된 후보지는 유형에 따라 ▲경제기반형(최대 500억 원 지원) ▲근린재생 중심시가지형(최대 200억 원 지원) ▲근린재생 일반형(최대 100억 원 지원)으로 나뉜다. 후보지들은 준비 단계에 거쳐 사업 실현 가능성, 추진주체의 역량 등 종합평가를 통해 2017년 최종 선정된다.

 

우선 경제기반형과 중심시가지형 후보지 8개 지역은 서울시가 도시재생의 법적 요건인 인구 감소, 산업 이탈, 건축물 노후 등을 충족하는 자치구를 대상으로 제안을 받아 심사를 통해 선정했다. 최대 500억 원을 지원하는 경제기반형 후보지는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신 경제거점 역할의 가능성에 따라 영등포 경인로 지역이 뽑혔다. 중심시가지형 후보지 7곳은 △정동 일대 △동묘지역 일대 △마장동 일대 △용산전자상가 일대 △독산동 우시장 부지 △청량리‧제기동 일대 △4·19사거리 등으로 최대 200억 원이 지원된다.

 

선정위원장인 조명래 단국대 도시계획과 교수는 “공론화 과정을 충분히 거쳐 계획을 보완‧숙성할 필요가 있으며, 활성화지역 최종 선정 역시 공론화 과정을 통해 엄선된 기준을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시는 선정된 후보지에 대해 하반기에 공론화 과정을 통해 시민과 지역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고 재생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계획이다.

 

[근린재생 일반형 희망지/자료=서울시]

 

이어 근린재생 일반형 희망지는 지속적인 인구감소 고령화 등으로 쇠퇴했으나 문화·복지, 상권 회복 가능성 등 잠재력을 보유한 지역 등을 고려했다. 총 20곳으로 수유1동, 창3동, 불광2동, 천연동, 독산4동 등 도시재생활성화사업 희망지(10만㎡ 이상) 15곳과 신영동, 송중동, 수색동 등 주거환경관리사업 희망지(10만㎡ 미만) 5곳으로 구분된다.

 

선정된 20개 희망지에는 하반기에 1곳당 8,000만~1억 2,000만 원이 지원된다. 이를 기반으로 주민대상 도시재생 교육 및 홍보,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주민 공모사업, 지역의제 발굴 및 기초조사 등 주민참여 강화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한편, 시는 희망지로 선정되지 않은 지역들을 대상으로 별도의 공모를 실시해 모임이 형성되는 등 사업 추진 역량이 갖춰진 것으로 판단되는 10개 내외 지역에 각 1,000만 원씩을 지원할 예정이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그동안 도시재생에 대한 주민참여 기반과 공감대가 부족한 상황에서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이 지정돼 사업이 일부 더디게 진행되는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후보지 및 희망지 사업을 통해 주민 등 사업 주체들이 충분한 준비기간을 갖게 됨으로써 주민 주도의 서울형 도시재생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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