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철도 사상~하단 노선도/자료=부산시]
부산의 숙원사업이었던 2호선 사상역과 1호선 하단역을 잇는 도시철도 건설사업이 15일 기공식을 개최, 드디어 첫 삽을 뜬다. 지난 2010년 사상~하단선 노선 계획이 확정되고 6년 만이다.
지난 2013년 1월 국토교통부에서 기본계획이 확정·고시됐고 그해 6월 부산시 건설기술심의위원회에서 입찰방법을 1·3·5공구는 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Turn Key)으로, 2·4공구는 기타구간으로 건설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사상~하단선은 사상과 하단, 명지, 녹산을 연결하는 노선의 1단계 사업으로, 2호선 사상역에서 1호선 하단역까지 총연장 6.90㎞로 6개역과 차량기지 1개소가 들어서며, 총 5,388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어 오는 2021년 완공될 계획이다.
건설현장은 총 5개로 나눠 진행되며, 전 구간은 지하로 건설 예정으로 차량 형식은 부산도시철도 4호선과 같은 한국형 고무차륜 경량전철로 3량을 1개 편성으로 구성하여 운행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사상~하단선이 완공되면 낙동강을 따라 서부산권의 새로운 교통축이 완성되어 대중교통 이용에 획기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