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 힐링 테마타운 조감도/자료=창원시]
경남 창원시 진해구 웅동지역에 수천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목조 테마타운이 들어선다. 창원시는 일본 민간업체 투자를 통해 진해구에 목조 주택단지를 중심으로 한 목조 테마타운을 조성한다고 23일 발표했다.
이번 투자 유치는 시의 진해지역 발전 전략에 따른 후속조치다. 민간투자개발 사업인 에코 힐링 테마타운 조성에는 한국트라이㈜를 비롯해 일본 기업인 ㈜트라이우드, 더 나이스㈜, ㈜JCI제약, 리버스 등 한국과 일본 기업 5곳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에코 힐링 테마타운은 친환경 목조를 테마로 하는 문화·관광단지이다. 진해구 일대 15만㎡ 부지에 약 3,500억 원을 투자해 복합 메가쇼핑몰, 힐링 병원, 에코 문화센터, 목조 박물관, 목조 주택단지, 힐링 자재 전문점, 숙박시설 등 모두 17개 테마시설을 조성한다.
사업 대상 부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시는 현재 진해구 웅동지역을 대상으로 사업부지 2~3곳을 비교 검토 중이다. 상반기 관련 행정 절차를 진행하고 연내 착공해 2020년 말 완공할 계획이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창원은 전체적으로 인구가 감소하고 있지만 진해는 쾌적한 주거지로 알려지면서 오히려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며 “친환경 목조를 테마로 한 휴양형 관광숙박시설을 조성하면 진해지역 관광과 문화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