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근린공원 편익시설 조감도/자료=광양시]

전남 광양읍권의 허파 역할을 하는 서산근린공원에 장애인과 등산객을 위한 편익시설이 들어선다. 광양시는 41억 원을 투입해 추진하는 광양읍 서산근린공원 내 편익시설 조성사업을 위해 본격적인 보상 업무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아울렛 입점으로 덕례지구 상권이 급성장하면서 인근 지역민의 편익시설 확대를 위한 서산근린공원 조성에 주력해 온 시는 지난 1986년 7월 공원시설로 결정된 서산근린공원 180만 6천㎡ 중 1만 6,577㎡에 장애인직업체험관과 주차장 165면을 조성한다.

이를 위해 시는 오성아파트 뒤편 분묘 260기에 대해 3월까지 토지 및 물건조사와 보상계획 열람공고를 마치고 4월에 감정평가를 거쳐 5월부터 보상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서산에 무연고 묘지가 많아 보상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지난 1월부터 연고자를 찾는 안내표지판을 각 묘지마다 설치해 신고 접수를 받고 있다.

오승택 도시행정팀장은 “오는 5월과 6월, 2회에 걸쳐 무연고 분묘 개장공고를 한 후 마지막까지 연고자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수용재결 행정절차를 이행할 계획”이라며, “시에서는 철저한 연고자 확인 절차를 밟아 보상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