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안심통학로 유니버설디자인 시범사업 조감도/자료=경기 광주시]
경기 광주시가 어린이를 비롯한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디자인 사업에 나선다. 광주시는 경기도 어린이 안심통학로 유니버설디자인 시범사업 및 범죄예방 환경디자인,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도비 3억 3천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어린이 안전사고와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광남초등학교 주변의 보행환경 개선과 난립한 간판을 함께 정비하기로 했다. 광남초는 주변에 인도가 없어 어린이 안전사고에 취약했으며, 주거지역과 상업지역의 혼재로 어지러운 간판뿐만 아니라 각종 범죄발생률도 높고 보행환경도 좋지 않은 실정이었다.
이에 따라 시는 유니버설디자인 기법과 셉테드(CPTED) 기법을 도입해 어린이·임산부·노인·장애인 등 안전 대처가 미흡한 보행약자를 보호하고, 야간 상업지역에서 발생하는 절도·폭력·성폭력 사건 등을 사전 차단하는 등 맞춤형 디자인을 적용할 계획이다. 사업은 올해 5월을 시작으로 오는 12월 완료된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를 비롯한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착한 디자인 사업을 발굴해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면서, “어린이 보행 안전사고 예방 및 각종 범죄발생 방지, 쾌적한 보행환경 개선으로 주민의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