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방 차로로 변경된 목척교 구간 모습/자료=대전시]
대전의 대표적 상습정체 구간인 대전천동로 선화교~목척교 구간이 양방 차로로 확장됐다. 대전시는 선화교~목척교 구간에 10억 5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하상가 출입구를 조정하고 기존 일방 차로를 양방 차로로 변경하는 도로확장 공사를 완료하고 개통했다고 1일 밝혔다.
선화교에서 목척교 구간은 지난 2009년 목척교 복원 시 하상도로 철거에 따른 교통대책의 일환으로 대전천동로에 일방통행 체계를 도입했으나 인근 건어물시장, 인쇄 특화거리로의 접근성 결여로 상권 쇠퇴에 따른 통행체계 변경 요청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기존에 목척교 방향 일방 2개 차로로 운영하던 것을 노상주차장 32면을 폐쇄하고 1개 차로를 확장해 양방 3개 차로로 변경했고, 폐쇄된 노상주차장을 대체하기 위해 인근에 공영주차장 57면을 조성했다. 또 차량 진출입이 원활하도록 지하상가 출입구 위치를 조정했다.
임찬진 시 교통정책과장은 “이번 개통으로 상습정체를 빚던 선화교~목척교 구간 통행시간이 9.1초 단축되고 양방향 통행으로 인근 건어물시장, 인쇄 특화거리로의 접근성이 향상돼 상권 활성화 등 지역주민의 오랜 숙원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