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환경 개선 정책/자료=행복청]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가 대중교통·보행중심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보행자를 최우선으로 하는 교통환경을 확충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행복도시에서 보행자가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걸을 수 있도록 다양한 보행환경 개선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행복도시는 그간 가로 친화형 건물 배치를 비롯해 모든 도로 이면에 보도 설치 등 보행중심의 가로환경이 조성돼 왔다. 지난해 12월에는 국내 최초로 도심 통행속도가 50㎞/h로 하향 조정됐고 간선도로 50㎞/h, 생활권 간 연결도로 40㎞/h, 생활도로 30㎞/h 등 속도 하향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추진하고 있다.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도시교통 흐름을 개선하기 위한 회전교차로도 현재 22개소에서 2030년까지 총 87개소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차도를 건너는 보행자의 안전·편의를 높이기 위해서는 간선급행버스(BRT) 정류장 횡단보도가 개선되고 보행섬, 횡단보도 잔여시간 표시기, 고원식·대각선 횡단보도, 보행자 배려 신호체계 등을 확대한다.
6생활권부터는 보도와 자전거도로를 완전 분리해 보행자가 자전거로부터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도록 하고, 보람동(3-2생활권)의 중앙을 통과하는 호려울로 2㎞에는 시케인 등의 교통정온화 기법 적용, 회전교차로 설치를 통해 보행자 안전을 제고하고 차량의 신호대기시간을 줄이는 교통안전가로 시범 모델을 구축한다.
이충재 행복도시건설청장은 “걷기 좋은 도시는 세계의 모든 선진도시가 지향하고 있는 목표점이고 행복도시 또한 보행중심도시로 계획해 만들어 가고 있다”면서 “앞으로 보행자가 도시를 즐겁고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보행친화 정책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안전한 보행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