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여천초등학교 도로 전경/자료=여수시]
여수시가 오는 7일 무선에서 여천초등학교 간 도로와 만흥동 마래터널 앞 도로를 일제히 개통한다. 이에 따라 시는 이날 오전 무선~여천초등학교 간 도로 개통식을 열고 오후에는 만흥동 마래2터널 입구에서 마래터널 앞 도로 개통식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무선~여천초등학교 간 도로는 지난 2006년 착공에 들어가 이달 완공됐다. 길이 1,460m, 폭 25m(4차로) 규모로 사업비 141억 원이 투입됐다. 도로 양쪽 끝에는 자전거도로도 만들어졌다. 시는 이 도로의 개통으로 화장지구에서 여수국가산업단지를 오가는 차량이 분산돼 출·퇴근 시간 교통체증이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마래터널 앞 도로도 종전보다 폭이 2배 가까이 넓어져 같은 날 개통된다. 시는 지난해부터 재난안전특별교부세 8억 원과 시비 18억 원 등 총 26억 원의 예산을 들여 마래터널 앞 도로 320m의 폭을 4m~5m(1차로)에서 8.5m(2차로)로 확장했다. 이번 도로 확장으로 이용자의 불편해소와 함께 교통사고 위험도 줄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낙석이 발생한 이후 차량운행이 통제돼 왔던 마래2터널도 보수·보강을 완료하고 1차선인 마래터널의 특성상 안전한 교통흐름을 위해 신호체계도 도입해 함께 개통할 예정”이라며 “도로 개통, 확장, 보수·보강 등 도심 내 안전하고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