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암대로 우회도로 노선도/자료=인천시]
인천시가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개통 후 극심한 교통혼잡을 빚는 아암대로의 우회도로를 임시 개통한다. 인천시는 아암대로의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남항나들목에서 아암물류1단지, 송도9공구, 송도6·8공구를 경유하는 우회도로를 임시로 개통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우회도로를 통하면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남항나들목에서 신흥동 아암물류1단지~송도9공구~송도6·8공구를 경유해 송도국제도시로 들어갈 수 있다. 이번 임시 개통에서 송도 진·출입은 승용차와 송도 6·8·9공구 공사 관계차량만 허용된다. 대형컨테이너 화물차량 등 나머지 차량은 우회도로 이용이 제한된다.
그동안 아암대로는 지난 3월 28일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개통 후 교통량 유입으로 교통정체가 악화됐고 옹암사거리 지하차도 건설 등으로 교통혼잡이 가중돼 왔다. 이곳은 인천항 주요 출입구와 이어진 서해대로와 경인·제2경인고속도로 진입 구간과 연결돼 평소에도 극심한 차량 정체를 빚는 구간이다.
시 관계자는 “오는 10일 옹암사거리 지하차도(양방향 4차로, 660m 구간) 개통과 더불어 아암대로 우회도로가 임시 개통하게 되면 아암대로 교통량이 분산돼 시민 불편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면서 “송도국제도시에서 제2외곽순환고속도로까지 접근성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