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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부동산114]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이 강남3구 재건축의 영향으로 5주만에 0.0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재건축 매매시장이 0.14% 올랐으며 지역별로는 △송파(0.30%) △강남(0.21%) △서초(0.11%)가 상승했다. 한편 신도시는 매수문의가 증가해 0.01% 오르고, 경기·인천은 보합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시의 지역별 아파트 매매는 △중구(0.08%) △송파(0.07%) △강남(0.06%) △서초(0.05%) △금천(0.03%) △구로(0.02%) △종로(0.02%) 지역이 상승했다. 1가구1주택 소유매물에 대한 양도세 감면 세제 혜택이 작년 연말로 종료돼고, 이러한 영향으로 가격이 낮았던 다주택자 매물 가격이 회복되고 거래도 이뤄졌다는 평가다. 또한 강남은 개포지구 시영, 주공2단지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고양(0.01%) △수원(0.01%) △의왕(0.01%) △평택(0.01%)이 실수요 매수문의가 늘어 상승했다. 반면 ▽김포(-0.02%) ▽광주(-0.01%) ▽의정부(-0.01%) ▽용인(-0.01%) ▽남양주 (-0.01%) 지역은 떨어졌다.
전세시장은 여전히 매물 부족으로 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학군수요까지 가세해 전주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서울의 경우, 학군이 좋은 지역에서 전세가격 상승이 두드러져 0.1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양천(0.38%) △중구(0.31%) △마포(0.25%) △강남(0.24%) △성북(0.23%) △강서(0.22%) △서대문(0.22%) △종로(0.2%) △노원(0.19%) △성동(0.15%) 지역 순으로 올랐다. 또한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0.02% 각각 올랐다.
이미윤 연구원은 '취득세율 영구인하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에 재개발·재건축 용적률 완화까지, 줄줄이 이어지는 정부의 규제완화 정책 효과가 강남권 재건축 시장에서부터 나타나기 시작됐다. 더불어 재건축 사업 진행 속도까지 붙어 거래도 동반되고 있다'라며, ' 다만, 강남권 재건축 시장은 투자 수요 거래가 조금씩 이뤄지나, 실수요자 거래 시장에선 오른 매물의 거래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일반아파트 거래시장의 변화를 이끌 정부의 추가적인 대책을 기대해본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