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동~농소 간 도로개설 위치도/자료=울산시]
울산 중부권 도시고속도로 기능을 갖춘 옥동~농소 2구간 자동차전용도로가 27일 22시부터 완전 개통된다. 울산시 남구 옥동에서 북구 농소동을 연결하는 옥동~농소 간 도로는 총 연장 16.9㎞로, 이 가운데 2010년 6월 착공된 중구 성안교차로~북구 농소 오토밸리로(8.9㎞) 2구간이 먼저 개통됐다.
옥동~농소 간 도로는 총 4,333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울산시 최대 규모의 건설사업 중 하나로서 길이 16.9㎞, 폭 20m의 4차선 도로를 2개 구간으로 나눠 추진됐다. 1구간인 남구 옥동 남부순환도로~중구 성안동 성안교차로 간 8.0㎞ 도로는 2013년 1월에 착공돼 오는 2020년 말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옥동~농소 간 도로는 국도 7호선이 시가지 중심부를 통과함에 따라 발생하는 만성적인 교통체증과 각종 개발사업 등으로 인한 교통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대도시권 교통 혼잡도로 개선사업’으로 공사비 50%를 국비로 지원받아 추진됐다. 지난 22일 개통한 오토밸리로와 공사 중인 신설국도 7호선과 연결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 도로가 완전 개통되면 남구 옥동~북구 농소 간 통행거리가 기존 21.9㎞에서 16.9㎞로 5㎞가 단축된다”면서 “또 도로 각 구간에 신호등이 없고 입체 교차로로 조성돼 통행시간도 기존 1시간 15분에서 45분가량 줄어드는 등 획기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