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립미술관 조감도/자료=울산시]
울산시가 시립미술관 건립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울산시는 10일부터 울산시립미술관 건립 부지에 속하는 중부도서관 철거 작업에 이어 문화재 시굴조사를 하고 실시설계를 올해 말까지 완료하는 등 시립미술관 건립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기존 중부도서관은 중구 성남동 ‘임시도서관’으로 이전해 도서관 운영과 열람에 필요한 기본적인 기능을 갖춰 운영되고 있다. 북정공원의 지하주차장은 중부도서관 길과 연접해 있어 차량통행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내년 2월 시립미술관 건립공사와 병행해 철거하고 지장물은 오는 12월 말까지 이전할 예정이다.
울산시립미술관은 총 73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연면적 1만 2,400㎡, 지하 3층~지상 2층 규모로 오는 2018년 2월 착공, 2020년 2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주요시설은 전시장, 다목적 홀, 수장고와 시민을 위한 편의시설인 카페 및 아트 숍 등으로 구성돼 미술관으로서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박해운 시 문화예술과장은 “울산시립미술관이 현대예술과 문화를 소통하는 공공미술관 역할을 수행하는 동시에 창조적이며 능동적인 소양을 함양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을 제공하는 등 21세기에 걸맞은 미술관으로 건립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