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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 성대 야구장, 주거·업무 복합시설로 개발

서울시-성균관대학교 사전협상 착수…이르면 2019년 착공 예상

권순용 기자   |   등록일 : 2017-10-19 19: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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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 성대 야구장 복합개발 조감도/자료=서울시]

 

지하철 1호선 도봉역 인근 성균관대학교 소유 야구장이 주거·업무·판매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복합시설로 개발된다. 1985년부터 성균관대 스포츠과학대학 선수촌으로 이용해 오던 이곳은 2003년 관련 시설이 수원으로 옮긴 후 체육교양 수업 및 사회인 야구장 등으로 임시 활용돼 왔다.

 

서울시는 2003년 ‘도시계획 변경 사전협상제도’를 도입할 당시 대상지 신청을 했으나 교육용 재산 등의 이유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최근 이러한 제한사항이 해소됨에 따라 시와 성균관대는 19일 협상단 구성 후 첫 사전협상을 비공개로 진행하고 향후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성균관대는 사업계획안에서 약 1,300가구 규모의 공동주택과 8만 3,000㎡ 규모의 복합 문화·상업시설, 3,000㎡ 면적의 공원과 1만㎡ 규모의 문화체육시설 등의 도입을 제안했다. 또 대학 내 특화된 교육·문화·창업지원 분야를 활용해 청년창업지원센터를 도입하는 등 사업 추진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시는 북부지방법원의 지원 등을 위한 업무시설과 지역수요를 감안한 주거·판매시설 등 적정 개발 규모를 설정하고, 경관적 특성 등을 고려해 합리적인 높이와 배치 계획 등을 협상해 나갈 계획이다. 협상조정협의회는 공공·민간 협상단과 외부전문가 등 9명 내외로 구성되며 사전협상 전반을 총괄하고 조정한다.   

  

이번 협상은 보다 우수한 아이디어 도입과 효과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시와 성균관대가 합의하는 기본원칙에 따라 세부적인 계획안을 마련하는 단계적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현상공모와 사전협상을 마무리하고 관련 행정 절차를 거쳐 이르면 2019년에 착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진희선 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오랫동안 저이용돼 온 도봉 성대 야구장 부지는 도봉역세권의 새로운 지역 거점으로 재탄생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성균관대 송성진 기획조정처장은 “도봉역 일대를 활성화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창업·교육·문화의 혁신적인 플랫폼으로 조성하기 위해 서울시, 도봉구와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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