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역 따복하우스 단지계획도/자료=경기도]

경기도는 지난 20일 경기도시공사에서 설계자문회의를 열고 '광주역 따복하우스'에 대한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광주역 따복하우스를 대상으로 디자인 가이드라인에 대한 적용여부를 점검하고 컨설팅 등이 시행됐다.

지난해 도에서 발표한 신혼·육아형, 청년형 등 유형별 디자인과 10~200호, 200~500호, 500호 이상 등 규모별 디자인 가이드라인에 따른 것이다.

광주역 따복하우스는 경강선 경기광주역 인근 도시개발사업지구 내 500호 규모로 2020년까지 건립된다. 

전체 세대 중 주거약자 등을 포함한 의무공급용이 100호, 나머지 400호는 신혼부부용으로 조성된다.

신혼부부용 건물 중 200호는 육아를 위해 공급평형을 기본 평수(36㎡)보다 넓은 44㎡형으로 제공한다.

또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202동 주거동 저층부에 계절옷장, 공유세탁실, 오픈키친 등이 마련된다.

지역커뮤니티 시설동도 별도로 조성된다. 1층은 어린이집, 2층은 실내 어린이 체육교실 등으로 쓰인다.

이밖에도 야외 공간을 활용한 가족캠핑, 문화, 공연과 입주민에게 창업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창업 인큐베이팅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송해충 경기도 따복하우스 과장은 “이번에 개최한 설계자문회의는 작년 연말 공개한 디자인 가이드라인이 현장에서 제대로 적용되는지를 점검하는 자리”라며 “따복하우스 공급 취지를 입주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사전에 하나하나 꼼꼼히 점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도내 18개 시·군 35개소에 따복하우스 10605호의 후보지를 확정한 상태다. 이 가운데 11개소 1749호가 사업계획 승인을 완료하는 등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