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코인 호텔 동대구점 건립예정지 위치도/자료=대구시]
대구시가 세계적인 비즈니스 호텔체인 '토요코인(Toyoko Inn)' 지점 유치에 나섰다.
대구시는 24일 대구시청에서 '토요코인 코리아'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대구 관광산업을 비즈니스와 연계한 '체류형 스테이'로 발전시켜나가기로 합의하는 등 자세한 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986년 일본 도쿄에서 설립돼 전 세계에 호텔 256개소를 운영 중인 토요코인은 서울과 부산, 대전 등 한국에 비즈니스호텔 7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기준 매출총액은 8014억에 달하며 국내 매출은 274억 원을 기록했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토요코인 동대구점(19년 오픈 예정)과 동성로점(18년 오픈 예정)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토요코인은 새로운 호텔 두 곳에 총 380억 원을 투자해 객실 662실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역 내 객실 부족을 해소하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토요코인의 유치 성공으로 대구시는 일본뿐만 아니라 중국, 동남아 등을 타깃으로 한 의료, 관광과 연계한 비즈니스 분야에도 한층 활력이 생길 것”이라며 “토요코인의 대구 선택은 다른 기업들과 관광객들에게도 대구시의 이미지를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토요코인은, 프랑스 아코르호텔그룹과 미국 매리어트호텔그룹에 이어 대구시에서 세 번째로 유치하는 글로벌 호텔 체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