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수상작 '칠보청소년 문화의 집'/자료=국토교통부]
'제11회 대한민국 공공건축상'에서 경기도 수원시 '칠보 청소년 문화의 집'이 대상(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국토교통부(장관 최현미)는 지난 6월 말까지 전국 공공기관으로부터 접수된 제11회 대한민국 공공건축상 후보작 총 40개를 면밀히 심사한 결과 경기도 수원시 '칠보 청소년 문화의 집'을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공공건축상은 국토교통부가 공공건축물 및 기반 시설의 품격 향상에 기여한 공공발주자의 노력과 성과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한 상으로 올해 11회째를 맞이했다.
국토부는 이를 통해 우수한 공공건축물 조성 주체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장기적으로는 공공발주자의 바람직한 역할을 정립해나갈 방침이다.
올해 수상의 영예를 안은 작품은 대상(국무총리표창 1점), 최우수상(국토교통부장관표창 3점), 우수상(건축도시공간연구소장상 5점)총 9점으로 수상작은 다음과 같다.
▲경기도 수원시 칠보 청소년 문화의 집(대상), ▲경상북도 영주시 영주시 노인복지관, ▲서울특별시 노원구 건축과 한내도서관, ▲울산광역시 북구 매곡도서관(이하 최우수상), ▲서울특별시 문화본부 한양도성도감 한양도성 혜화동 전시안내센터,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선농단 역사문화공원, ▲서울특별시 종로구 상촌재,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울교대 내 국공립어린이집, ▲한국자산관리공사 홍릉 콘텐츠 인재캠퍼스(이하 우수상)
대상을 수상한 '칠보 청소년 문화의 집'은 발주기관 담당자가 설계공모지침을 만들고 신진 건축사를 대상으로 공모를 시행하여 우수 설계안을 선정했다.
이 과정에서 시공자의 현장대리인이 3차례나 교체되고 자재 변경이 불가피한 상황에 놓이는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기존 설계안을 중시하여 수준 높은 공공건축물을 실현한 점이 돋보였다고 국토부는 밝혔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울산 '매곡도서관'은 관행을 탈피한 설계지침을 수립하고 설계공모를 통해 지역 연고가 없는 신진건축사를 설계자로 선정한 발주기관 담당자의 기획과 설계 과정을 높게 평가 받았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공공건축상을 통해 공공건축물의 위상과 이에 대한 담당자들의 열정을 살펴볼 수 있었다”며 “수준 높은 공공건축물의 확산이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와 지역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