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적인 물 부족을 겪는 인천 대이작도에 지하댐이 건설된다.
18일 인천광역시는 수자원 확보 대책인 대이작도 지하댐설치 사업이 내년 정부예산에 5억 원이 편성돼 오는 2019년까지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 시범사업으로, 전국 최초로 도서지역 물 부족 문제 해결 방안으로 대이작도가 선정됨에 따라 추진하게 됐다.
지하댐건설은 이미 지난 2014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 하루 개발량 110톤(취수시설용량 180톤), 길이 60m, 깊이 1.23~13.13m 규모로 총 사업비 20여억 원이 투입돼 진행될 예정이다.
지하댐이란, 지하 대수층에 인공적인 차수벽을 설치해 지하수를 저장함으로써 추가적인 지하수자원을 확보하는 친환경적인 수자원확보 기술이다. 우리나라에는 현재 6개의 지하댐이 설치 운영 중에 있으며, 대부분 농업용으로 속초 쌍천의 지하댐은 음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대이작도 지하댐 설치로 물 부족문제가 해결 될 것”이라며 “다른 섬 지역의 가뭄 극복에 좋은 대안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