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개포동 대치2단지 리모델링 추진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서울시는 지난 27일 제20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대치택지개발지구 내 개포동 12번지 대치2단지아파트 공동주택 리모델링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결정안 및 특별계획구역1-2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이 통과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지구단위계획 변경으로 대치2단지의 리모델링 사업은 건폐율 40% 이하, 용적률 300% 이하, 최고 높이 18층 이하(3개층 증축)로 진행될 수 있게 됐다.
대치2단지 리모델링을 통해 기존 1753가구를 2105가구로 늘릴 계획이다. 대상지는 대치길(20m)변에 위치하고 대청역과 대모산입구역에 인접하고 있는 공동주택 단지다.
건폐율, 용적률, 건물 층 수 및 가구 수 등 세부 건축계획은 내년 진행될 서울시 건축위원회 심의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노후된 공동주택단지의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도시미관 및 보행환경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는 ‘등촌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등촌동 685번지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 오피스텔·상가와 장년층 창업준비 시설이 들어선다.
오피스텔 건물의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 일부에는 장년층 창업 준비와 인생 재설계 교육 등을 지원하는 시설인 50+센터가 들어선다. 지상 2층과 지상 3층 일부에는 준공공임대주택 23실이 공급된다.
종로구 숭인동 242-1 일대(숭신초교)에 대한 숭인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도 원안가결 됐다. 대상지인 숭신초교는 왕십리 신설 수요 대체를 위한 소규모 학교 재배치 방안에 따라 2015년 성동구 마장로 161로 이전했다. 이전 후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도시계획시설(학교) 종류가 초등학교(숭신초교)에서 각종학교(종로산업정보학교·서울다솜관광고등학교·오디세이학교)로 변경, 실사용 용도에 맞도록 관리·운영할 수 있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