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3호선 혁신도시 연장사업 위치도 / 자료제공 : 대구시청]
“대구대공원, 수성의료지구, 혁신도시 등 대구의 문화·의료·산업을 연결시킬 혁신도시연장선에 대해 중앙정부와 우리시 모두 꼭 필요한 사업이라는 공감대는 형성된 만큼 더 치밀하게 계획을 가다듬고 준비해야 할 것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도시철도 3호선 혁신도시연장 사업의 경제성 확보를 위해 수요·건설계획 등을 새롭게 가다듬는 등 연장선 건설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30일 시에 따르면 3호선 혁신도시연장 사업은 2015년 12월에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돼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었으나 지난해 기획재정부 예타 1차 점검회의 결과 3호선 수요가 당초 예측치를 밑돌아 경제성 확보가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시는 대구대공원 개발, 롯데몰 신축 등 추가 개발사업에 따른 수요를 반영해 줄 것을 기재부에 요청했다.
그러나 예타 지침에 따르면 실시계획이 승인되지 않은 사업은 예측 수요에 반영할 수 없다는 입장차로 예타 추진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구시는 3호선 혁신도시연장선을 재기획 사업으로 전환해 노선 주변의 환경 변화를 신속히 반영하는 등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는 계획(안) 마련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대구대공원, 롯데몰, 연호동 법조타운 등 주변 개발계획이 조기 추진되도록 관리하고, 계획노선의 수요를 정밀하게 분석해 수요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노선계획(안)으로 편익을 높이는 한편, 해외 사례 등을 찾아서 현재 건설계획 보다 사업비를 절감하는 방안 마련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